Daily/Diary

동해

손가락귀신 2006. 8. 1. 03:10


아침 8시에 일어나 쓰린속을 부여 잡고, 쉴새도 없이 동해로 달렸다.
가진항 자매횟집서 1차로 회와 쇠주로 해장술을 자셨다.
오지게 비싼 자연산(?) 광어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오지게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친척이지만, 정말 웬만한 가족보다 더 두터운 가족애를 자랑하는 큰이모네 식구들과
이렇게 멀리까지 놀러온게 1998년 1월 1일 이후 처음인가보다.
그 때도 대관령 지나서 대포항으로 와서 놀다 간걸로 기억하고 있소만..
동해가 난 정말 좋다. 먼거 빼고..;
사람들이 많이들 찾지만 언제와도 이 곳 동해의 물은 너무나 맑다.
수영만 잘하면, 죠스도 없다면.. 바다속에서 오지게 살고 싶다.
우리는 그렇게 저녁 8시까지 돌아다니다가, 새벽 1시에 집앞에 도착해서 삼겹살을 먹고 해산했다..
난 이틀 연속 하루중 두끼를 소주와 함께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