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Prog
Parse 서비스 종료
손가락귀신
2016. 3. 21. 22:47
올 1월 충격적인 뉴스가 모바일 업계를 강타했다. 바로 페이스북이 푸쉬 서비스인 Parse 를 내년 1월 종료한다는 소식.
당일 팀 회식 자리에서 내가 그 소식을 전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을 정도로 파격적이긴 했다.
대기업 서비스가, 그것도 한창 잘 나가던 파스를 1년 뒤 없앤다는건 정말 무책임해 보였고, 이래가지고 써드파티를 쓸 수 있겠나 싶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파스 서버를 오픈소스로 전환했다.
2개월 동안 '나만 아니면 돼~' 하고 전부다 모르쇠하고 있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인 바로 지금, 회의가 시작됐다.
아예 없애버리면 AWS SNS 로 갈아타면 되는데... 둘 사이를 고민하다가 그래도 파스 서버를 구축하자는 결정이 나왔다.
무료라는 메리트, 기존 소스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메리트, 하지만 관리할게 하나 더 늘어나는 디메리트.
결국 MongoDB 와 nodeJS 로 뭐 하나 해본적 없는 내가 당첨되었다. 열심히 일하는 척을 했는데도 당첨되었다. 흠...ㅋ
소스가 여기저기 떠돌아서 이틀 동안 편하게 복붙했다. 겁나 어려울 줄 알았는데, 못만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 없이 테스트 중이다.
대시보드가 너무너무 심플해서 좀 문제긴 하지만, 조금씩 업데이트 되리라 믿어야지.
Browser 하나만으로도 감지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