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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Race Start

Daily/Diary 2016. 1. 3. 23:56

 

 

 

조금은 늦은 2015년의 정리와 2016년의 각오.

 

 

2015년 ★★★★☆


전반적으로 좋았던 한 해. 억울한 일, 사고 등 특별히 기억나는 나쁜 일은 없었음. 가족들도 무탈했고, 올해도 썸은 없었음.

 

event 1. 두번째 차량 구매로 주머니는 많이 허전해 졌지만 뭔가 성공한 듯한 착각으로 살고 있음. 현실은 집도 절도 없음.
event 2. 헬스장 먹튀ㅋ. 9월 중순부터 운동 중단. 운동 안하고 4개월 가량을 쉬는건 근 10년만에 처음인듯.

event 3. 이 때문인지 골프로 누적된 허리 피로가 기침하다가 터져 12월에 디스크로 보름간 고생.
event 4. 딱 1년 만에 다시 냉담 시작. 원인은 주말 출근. 당분간 신앙생활 계획 없음.
event 5. 10개월 만에 다시 흡연 시작. 원인은 묻지마 흡연. 당분간 금연 계획 없음.

 

 

2016년의 각오.


어서 줏어들었는데 올해부터 말띠는 삼재다. 복일까 흉일까.
그냥 작년처럼? 좋은 일은 바라지도 않으니 나쁜 일만 없기를 바람.
어느덧 30대의 마지막 해가 되었지만, 평년처럼 금연할 생각은 없고, 여자 만날 생각도 없고...
요즘은 힘들게 사는 커플들을 보며, 니가 부럽다는 말과 내가 낫다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음.
운동은 다시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올해는 간단하게 홈트레이닝으로 구상 중.
丙申들의 해이니 六甲하다가 엄한일 당하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지.

 

조용히~~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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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의 끝

Daily/Diary 2014. 6. 1. 22:07

 

약 18년간 꾸준히 냉담을 지켜온 1人.
올초에 갑작스레 외할머니께서 건강이 악화되셔서 우리집에 와계신다.
그 때부터 주말마다 외할머니, 어머니를 미사시간에 맞춰 성당에 모셔다 드리고, 모셔 오고.
의도치 않게 두번씩 성당에 나가고 있다.
이번 외할머니의 생신에 마땅히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없고, 조촐하게 소원을 들어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외할머니의 소원은 내가 다시 성당에 나가는 것. 말씀은 안하시지만 우리 어머니의 소원이기도 할 것이고.

 

다른 신도들에 비해, 예수님과 성모님에 대한 나의 믿음이 너무나도 작다는 것을 느꼈을 때,
더 이상 성당을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난 성당을 나오지 않았다.
지금도 그 믿음은 전혀 자라지 않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려고 한다.
내가 원래 있었던 그 자리로, 나를 품어 주셨던 내 아버지께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18년만의 고백성사에 신부님은 멀어진 하느님과의 거리를 아주 조금씩 좁혀가라고 말씀하시며 작은 보속을 주셨다.
맞춤형 보속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안나오던 녀석에게 할 수 있을 만큼만 주신 것이다.
미사시간 내내 익숙하면서도 낯선 기분은 정말 묘했다. 원래 내 집이었는데, 남의 집에 들어와 있는 느낌...
기도문도 중간중간 단어들이 많이 바뀌었고, 너무 어렸을 적부터 놀러다니듯이 다닌 곳이라, 이론적으로도 모르는게 너무 많다.
처음부터 기초부터 하나씩 다시 다가가려 한다. 공부할게 하나 더 늘었다.ㅎ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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