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 04
이제 혼자 이런 것도 보러 다닌다. ㅋㅋㅋ 자전거 타고 집에 들러 옷 갈아입고 헬스장에서 샤워하고 한강으로 걸어나왔다. 원래 자전거로 나올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엉뼈가 아파서 더는 못타겠슴. 일단 체력이 남아 있는 것 같으니 걸어서라도 가야지... 목적지는 한강대교 중 롯데타워에 가장 이쁜 각도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잠실철교로 정했고 일단 가까운 영동대교로 나와 롯데타워에 포커스를 맞추고 최상의 뷰를 찾기 위해 계속 걸었다. 뚝섬유원지 앞은 그야말로 불타는 청춘? 바글바글바글바글. 대학 초년생 정도 혹은 그보다 어린 친구들이 둘러앉아 술먹고 얼굴 뻘개서 신나게 노는 건 좋은데 구석구석에서 얼굴 뻘개가지고 담배 피고 있는 애들은 정말 가관...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게 옥의 티였다. 꼰대라서 저런 모습이 불쾌해 보이는 1인. 여자 화장실마다 100명 정도씩 줄 서 있는 모습도 신기... 뚝섬유원지가 뷰는 제일 좋았던거 같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약간 뿌옇기도 하고 진상들 많아서 그냥 계속 걸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잠실대교는 롯데타워에 너무 정면이라 패스. 잠실철교는 사람은 적었는데 지하철 소리 때문에.ㅜ 그래도 한강다리 중에는 잠실철교가 짱! 그렇게 잠실철교 중간에 1시간쯤 대기하여 얻은 불꽃축제 영상! (폭죽 3만발, 60억원, 총 11분 분량中 마지막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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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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