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간 지근대던 허리가 이제 좀 나아졌다. 가만히 있으면 안아픈 정도.
흔히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라고 하는 질병에 대하여 난 일단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라고 본다;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허리에 대한 여러 글들을 읽어봤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허리디스크의 확실한 예방법은? 없음...이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처럼 그냥 왔다가 간다고...
이미 디스크가 터졌다면, 휴가 내고 그냥 뜨거운 장판 위에 누워 있는게 최고다.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수핵 또한 작아지면서 통증은 사라진다. 난 까불다가 1달 걸렸지만...
물리치료는 시간 있는 사람들은 받던지 말던지, 난 물리치료로 1%의 차도도 느끼지 못했다.
허리주사도 답은 아니지만 아파 죽겠으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번 맞아볼 만은 하다.
난 그 누구보다도 주사를 무서워 하기에 전기장판으로 이겨냈다.
수술은 그 누구라도 비추. 운동할 기력조차 없는 왕어른님들을 위한 치료법이지만 이 역시 후유증이 대단하다고 한다.
확실한 예방법이 있는지 없는지는 지금부터 임상실험을 해 볼 예정이다.ㅋ
우선 흔히 알려진 예방법을 총 정리해 보면,
- 금연 : 흡연은 요통이나 좌골 신경통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다.
- 체중 : 비만은 디스크의 위험을 높인다.
- 앉는 자세 :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깊숙히 앉아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어야 한다. 깊숙히 앉아 보면 허리보다 뒤허벅지에 힘이 실리는걸 느끼게 된다. 뒤꿈치가 땅에 닿는 높이의 의자를 사용한다. 운전시에는 허리에 쿠션을 받친다.
- 운동 : 평소 스트레칭, 걷기, 자전거타기, 허리/복근 운동을 꾸준히 한다.
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디스크가 터진 사람이 있다면 미리 댓글 부탁드린다... 드립니다.
그렇다면 임상이고 뭐고 그냥 이렇게 감기 걸리면서 살꺼얏!
사실 난 위 예방법의 대부분을 평상시 꾸준히 해왔다. 예방 차원이 아닌 일상으로.
위 항목들에서 소홀히 한 게 있다면 약간은 구린 앉은 자세와 허리 강화 운동.
그 두가지 때문에 그렇게 죽을 듯이 아팠다고??
데이타로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그 부분을 보강해 보려 한다.
직업 특성상 앉은 자세로 오래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쥐약이다.
기존 예방법은 그대로 이행하며 보강하려 하는건,
가장 스트레칭스러운 요가의 몇가지 동작들과, 허리 근육 강화 운동.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은 하나다. 백익스텐션.
하지만 우리 헬스장엔 없다 ㅠ 아쉬운대로 라잉 레그 컬로...
그리고 아침 1시간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기!!
옥주현, 한은정 요가 봤는데... 그냥 네이버 요가가 짱인듯.
이 스트레칭을 위해 만원짜리 요가 매트도 구매했다.
이렇게 다시 디스크 터지는 그날까지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쭈욱~
* 자료출처 : 네이버 요가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