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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 프로젝트 창시자이며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 설립자로 잘 알려진 리차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사진)이 6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GNU 프로젝트 국내 커뮤니티 ‘GNU 코리아( http://korea.gnu.org )’ 및 프리·오픈소스 소프트웨어(Free/Open Source Software) 커뮤니티 ‘KLDP( http://kldp.org )’는 25일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달 18일 연세대학교에서 리차드 스톨만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GPL v3의 최근 동향과 자유 소프트웨어, 그리고 GNU/리눅스 운영체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방한은 해커 커뮤니티 그룹 ‘시큐리티프루프( http://www.securityproof.net )’가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하는 국제 보안해킹 콘퍼런스 ‘POC2006’ 주최측에서 성사시킨 것이다. 리차드 스톨만은 방한 기간 동안 POC2006, 진보넷, GNU 커뮤니티 등 3차례에 걸쳐 강연을 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GPL을 준수하는 자유소프트웨어들의 상업적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GPL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GPL 버전 3 적용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GPL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강연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http://korea.gnu.org/rms-speech-in-2006.html)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행사장에서는 친필 사인이 들어간 리차드 스톨만 에세이집 ‘프리 소프트웨어 프리 소사이어티(Free Software, Free Society)’와 기념 티셔츠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지난 2000년 6월 한국을 방문해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소프트웨어 특허의 문제점’ 등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친 바 있다.


GNU = GNU는 ‘GNU's Not Unix’를 의미하는 재귀적 약어이며 카누(canoe)의 경우처럼 ‘그-누’라고 발음한다. GNU 창시자인 리차드 스톨만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급격한 상업화로 인해 자신의 삶의 일부였던 해커 공동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유닉스와 완벽하게 호환되면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본체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GNU 프로젝트의 기본 철학은 ‘공개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누구나 GNU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수정할 수 있고,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항이나 조건을 카피레프트(copyleft)’라고 부른다.

GPL = GNU/리눅스를 비롯한 자유소프트웨어들의 배포 기준이 되는 것이 GPL( General Public License, http://korea.gnu.org/people/chsong/copyleft/gpl.ko.html )이다. 가장 대표적인 공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로 활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소스코드 형태로 복제, 수정, 배포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며, 또 수정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동일한 자유와 조건이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보장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자는 배포 및 지원비용만을 받고 제3자에게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으며, 제3자가 타인에게 재배포하는 것을 제한하지 못한다. 1989년 GPL 1.0이 만들어졌으며, 1991년 2.0이 만들어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향후 특허권에 관한 규정, ASP 형태의 서비스 이용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GPL 3.0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 Free Software Foundation, http://www.fsf.org) = GNU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위치한 비영리 법인이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은 요리법이 자유롭게 공유되고 향상되는 것처럼 소프트웨어 또한 자유롭게 공유되고 향상되며, 학습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이러한 권리가 과학기술사회에 있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 중의 하나라고 믿고 있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은 오늘날 PC로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GNU/리눅스 변종 시스템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눅스’라고 알려져 있는 GNU 운영체제의 가장 큰 기여자이기도 하다. 또한 GPL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저작자들로부터 저작권에 따른 권리 일체를 양도받아 GPL의 법률적 강제를 수행하기도 한다.


♣ 자료참조: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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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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