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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거세

History (Korea)/-917 2014. 1. 10. 23:33

 

 

혁거세 거서간(赫居世 居西干, 기원전 69년 ~ 기원후 4년, 재위: 기원전 57년 ~ 기원후 4년)은 신라의 초대 국왕이자, 한반도 일원에 살고 있는 모든 박씨(朴氏)의 시조이다.

 

앞서 조선(朝鮮)의 유민들이 산골에 나뉘어 살면서 알천의 양산촌 등 여섯 개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것이 진한(辰韓) 6부가 되었다. 기원전 69년 여섯 마을의 촌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알천 언덕에 모여,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 그를 임금으로 모시기로 의논하는 중에, 양산 기슭에 있는 나정(蘿井)이라는 우물 곁에서 번갯불이 솟아올라 일제히 그쪽으로 몰려가봤더니 자줏빛의 큰 알이 하나 놓여 있었다. 그 안의 사내 아이는 몸에서 광채가 나며 태양과 달의 빛이 더욱 밝아져, 밝게 세상을 다스릴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혁거세 거서간(赫居世 居西干)으로 지었고, 알이 매우 커서 박과 같다고 하여 성을 '박'씨로 지었다.

 

혁거세 거서간는 13세에 촌장들의 추대를 받아 즉위(기원전 57년), 왕호를 거서간(居西干), 국호를 서나벌(徐那伐)이라 하여 신라를 건국하고, 재위 62년 만에 하늘로 승천하였다가 7일 만에 시신이 부위별로 나뉘어 흩어져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나타나 장사를 방해하여 양 다리, 양 팔, 그리고 몸통과 얼굴을 따로 묻어 무덤은 다섯 개가 되었고 이를 가리켜 오릉(五陵)이라 한다.

 

 

* 삼국사기 신라본기 中

 

  • 5년(기원전 53) 봄 정월, 알영(閼英) 우물에 용이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로 여자 아이를 낳았다. 노파가 이를 보고 남다르다 여겨 거두어 길렀는데, 우물 이름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자라나 덕성스러운 용모를 갖추었으니, 시조가 이를 듣고 왕비로 삼았다. 그녀는 행실이 어질고 내조를 잘하였으므로, 당시의 사람들이 임금과 왕비를 두 사람의 성인이라 일렀다.
  • 17년(기원전 41), 임금이 6부를 두루 돌아보는 길에, 왕비인 알영도 따랐다. 농사와 누에치기를 열심히 하도록 권장하고, 토지의 이로움을 다하도록 하였다.
  • 19년(기원전 39) 봄 정월, 변한(卞韓)이 나라를 바쳐 항복하였다.
  • 21년(기원전 37), 서울에 성을 쌓고 금성(金城)이라 불렀다.
  • 26년(기원전 32) 봄 정월, 금성에 궁실을 지었다.
  • 30년(기원전 28) 낙랑이 침범하였으나 도덕의 나라라 하여 스스로 물러갔다.
  • 60년(서기 3) 가을 9월, 두 마리의 용이 금성 우물에 나타나더니, 폭풍우가 심하게 불고, 성의 남문에 벼락이 떨어졌다.
  • 61년(서기 4) 봄 3월, 거서간이 돌아가셨다. 사릉(蛇陵)에 장사 지냈으니, 담암사(曇巖寺) 북쪽에 있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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