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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워크샵

Daily/Diary 2015. 4. 4. 00:35

 

 

일주일 동안 급하게 TFT를 구성하여 워크샵이 준비되었다.
간단히 후기를 남기자면,

 

출발 전, 차량 탑승자 무작위 뽑기에서 난 엄청난 신공으로 여자만 세명 뽑아 뽑기의 신이 되었다.
하지만 비밀리에 압박이 들어와 멤버를 교체하는 ㅈ같은 사건이 있었지만 쿨하게 보내주고 이렇게 뒷끝을 남기고 있다.
아무튼 대부도 테마팬션시티에 도착하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운동은 하지도 못하고 즐거운 실내 세미나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대부도 대형 팬션 3회차 방문자로써 사회 초년생들 앞에서 숯불 피우기 시범으로 연식을 자랑했고 서비스로 고기까지 구워줬다.
땀 쥘쥘 흘리면서 얼굴까지 뻘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열심히 구웠는데 사진 한장 찍어준 사람이 없네. 혹시 몰래 찍었을지도...
저녁식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그램 중 하이라이트 주류마블!
요즘엔 이런거 하는구나. 부루마블처럼 주사위는 굴리되 대부분이 바로 마시게 되는 게임.
적게 먹거나 많이 먹거나, 일단은 마시는 게임. '그래 죽자고 만들어놨구나' 하는 생각에 내심 뿌듯했다.
참고로 나는 지난주 비슷한 시간에 회식을 과하게 하고 반차를 낸 이후로 몸을 사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타이밍 놓쳐서 다들 기분좋게 취해 있을때 혼자 즐기지 못했다는...

 

간만의 워크샵에서 느낀게 몇 가지 있다.
하나는 그렇게 밤새도록 술들을 먹고 아침에 멀쩡한 아이들을 보며, 내 간은 정말 썩었구나... 했다.
내가 저만큼을 먹었으면 저녁 6시까지 누워있을텐데. 근데 재들 나이때도 나는 저렇게 멀쩡하지는 않았다는.
또 하나는 난 이제 회사에서 놀이의 축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
이제는 내가 나서서 깝을 칠 나이가 아니며 이제는 그들의 재롱을 보며 웃고 있어야 하는 나이라는 것을.
2초만 침묵을 발생시키면 ㅄ샷을 외치는 그들 사이에 끼지 않고 지난 주 팀회식 같은 충동을 억제한 이유는,
임직원에게 나이값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이성적인 사고로 회사의 행사라는 정신줄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력발산이 시급한 시점에... 무사히 워크샵을 마쳤지만 지금도 마음껏 놀지못한 어제밤이 그립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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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후기

Daily/Review 2015. 2. 2. 22:30

 

 

 

 

 

지난주 월요일 중대한 결단과 함께 날씨도 좋고, 기분전환차 라식을 감행했다.
사실 이날은 비가 왔고, 차는 최대한 더러워져서 기분도 꿀꿀했고, 라식은 약 1년 전부터 꼭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날 이렇게 한방에 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주변에 딱히 정보를 얻을만한 사람도 없었고, 인터넷에 의존하여 병원을 물색했지만 거가거고 가가가고. 다 거기서 거기 같았다;
라식/라섹 부작용 방송도 많이 봤지만...
부작용 걱정되는 사람은 그나마 있던 아이프리(라식소비자단체)도 작년 12월에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니,
보증서를 따로 발급하는 병원이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확실한 병원을 알아보면 되겠다.

나는 할인한다고 매일 나한테 광고하던 강남교보15층 밝은눈안과를 당일 예약하고 찾아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직원 반, 손님 반 이다. 정말 바글바글했다; (사진은 점심시간...)
B동에 있는 손나은하라구 사진을 보고 너무나 잘 찾아왔다는 생각을 했다. o(T_T)o
1:1 상담하러 들어가서 1일만에 회복되는 라식중에 저렴한 WAVE+ 로 수술하고 싶다고 했다.
눈 상태가 그래도 정상인보다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할 듯 싶었다.
물론 눈 상태가 자기가 생각해도 안좋을 것 같은 사람들은 검진 도우미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비용은 당일수술 10만원 할인해서 80만원.(근데 당일수술 안해도 80만원일꺼 같은 느낌...)
DNA 검사는 5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생략했다.
숫자판 시력측정은 좌는 0 우는 0.6 나왔다. 정밀검사(20가지쯤?)는 모두 정상. 
수술하는 10분은 의사가 시키는대로 가만히 빨간점만 잘 보고 있으면 통증없이 끝난다.
안과 입장부터 퇴장까지 토탈 2시간 반쯤 걸렸다.

 

수술 후 5시간 동안 처방받은 안약 넣으면서 눈물을 계속 쏟는다. 마치 내 눈 앞에서 양파깐 느낌.
수술 다음날 아침. 이때 보이는 상태로 1주일 동안 거의 변화 없다. 이날 외래가서 측정했을 땐 둘다 1.0 나왔다.(최소)
수술 96시간 후 처음 물로 세수했다. 세수하고나면 조금더 눈이 편안해 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여기까진가보다'하고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했다. 다들 한 달 동안은 쉬라고 했는데, 어짜피 한 달을 쉴수는 없으므로... 
술은 마시지 않았고, 이 상태로 1주일만인 오늘 외래가서 양쪽 1.5 찍었다. ㅋㅋ
바로 헬스 열심히 해도 된다고 하셨고(이미 하고 있었지만), 3개월 뒤에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사실 피수술자가 할 수 있는 사후관리라고는 눈에 무리 가는 행동하지 말고 열심히 안약 넣는 방법 밖에 없다.

 

라식 후의 장점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안경을 안써도 잘 보이는거?
어떤 사람들은 신세계라고 했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다.
아직도 초점을 맞추는데 약 0.1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적응기간이 필요한 건가...
히터에 평소보다 쉽게 눈이 건조해지는거... 이런건 감수해야지.
안경들, 썬글라스들... 도수 다시 없애야 한다. 예전꺼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
또 오랫동안 얼굴에 악세사리였던 안경을 벗고 나니 얼굴이 더 못생겨 보인다. ㅋㅋㅋ 이것도 부작용인가.
나열하다 보니 장점이라고는 탈안경 하나구만.
아무튼 안경벗고 1.0 을 유지하면서 살기 위해 감행한 수술이니 만큼 이 정도 결과에 만족한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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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하다매. 대체로 포근하다매.
앞으로는 따뜻한 겨울같은 소리 하지마라. 기대했자나!
따뜻한 겨울이 올리없지. 언제나 겨울은 추운게야. 추워서 동상걸리면 어떡하지.
얼어죽지 않도록 간만에 방한복을 준비해 보았다.

 

요즘은 머가 대세인가.
네이버 지식쇼핑 인기검색어에 의하면 다운점퍼랑 패딩이 괜찮을듯.
하지만 패딩은 별로... 등산복 비주얼은 더 별로...

 

그리하여 추리고 추린 다운점퍼.
데상트 얼터레인 테이크 다운 / 뉴발란스 패트롤 다운

 

 

데상트는 정말 간지 짱이다. 모자에 털달리고 힙만 덮어줬어도ㅜ
추운 겨울이니 간지는 잠시 뒤로 하고 Review 정독 끝에 패트롤 다운을 질렀다.
'재고없음'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지만 인구수가 적은 지방의 장점을 활용하여 겨우 사긴 했다.

 

인터내셔널 패트롤팀의 자켓을 모티브로 제작해서 이름도 패트롤 다운이다.
영하에도 보온성을 유지해 주는 기능성 구즈 다운이며 영하40도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알래스카 에디션도 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깡패다. 이것뿐 아니라 대부분 이름 좀 있고 좀 괜찮다 싶으면 깡패다.

 

입어보니 속에서 오리가 부풀어 올라서 막 팔이랑 가슴이랑 조여준다. 완전 따듯하긴 하다.
겉감이 살짝 까칠하고 때에 좀 취약할 것 같긴하다. 아주 조금 무게감이 있지만 딱 좋은 무게.
차에 치이지 말라고 반사 테이프가 군데군데 붙어 있고, 뉴발란스 로고는 사방에 덕지덕지 붙어있다. 모자 팔 가슴 손목 안감...
마치 점퍼가 말을 하고 있는듯 하다. "나 뉴발란스야."
닥치고... 너무 맘에 든다. 너 10점 만점에 10점이야!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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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Daily/Review 2014. 11. 21. 12:21

 

 

 

갤럭시S3가 수명을 다하고 빌빌대길래 하나 장만했다.
단통법 때문에 다들 사리는데도 무리를 한 이유는 당분간 보조금이 오를 일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이폰 대란 때 판매한 제품들을 모두 회수한 걸 보면 대리점에서도 당분간 대놓고 대란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꼼수를 쓰더라도 줄이 있거나 좋은 소식통이 있어야 가능한 것을... 난 아무것도 없으니...
결국 최신형 핸드폰은 70~90 정도의 할부원금을 부담해야만 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에게 최신형 핸드폰은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뿐이다.ㅡㅡㅋ
그래서 그냥 따지지 않고 질렀다. 오히려 여기저기 발품 팔 필요 없어서 더 나은듯 하다.

 

아이폰 vs 갤럭시
아이폰6 / 갤노트 엣지 / 갤노트4...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나은 점은... 개인적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가 더 맘에 듬ㅜ
하지만 그거 빼고는 뭐 아이튠즈가 중간에서 방해하는 것도 짜증나고,
통화기능/아드로이드앱 부분에서 갤럭시 시리즈가 더 맘에 든다는.
아이폰은 뭐랄까... 외국인이 쓰면 좋을 폰?

 

엣지 vs 노트4
스팩은 거의 비슷하다. 엣지는 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말그대로 엣지?
노트보다는 화면/배터리 용량이 살짝 작고, 가격은 살짝 비싸다.
난 노트4를 선택했다. 어딘지 모르게 엣지의 비주얼은 살짝 불안해 보인다.

 

한 2주 사용해 본 소감은 다음과 같다.

 

1. 인터넷/게임 속도
갤럭시S3 보다는 훨씬 빠르다; 여기서 만족 ㅡㅡㅋ
차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64비트 명령어 처리까지 가능해 진다.

 

2. DMB
안테나가 없다. DMB가 안나온다. DMB를 보려면 아무 이어폰이나 꽂아야 한다;
DMB를 보려면 반드시 이어폰을 지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생겼다.
이건 대체 무슨 기술이지. 방수도 안되는데 왜 이래놓은건지.

 

3. 배터리
배터리 크기만 봐도 어마어마 하다. 3220mAh. 50%까지 고속 충전(30분)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왜 이런 기술을 50%까지만 가능하도록 만들었을까. 그래도 50%가 어디임?
또 배터리는 한개만 제공하므로 여분의 배터리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4. S펜
펜으로 범위 선택, 드래그 등 뭔가 기능적인 것들이 가능하도록 되어져 있지만,
적재적소에 가장 멋있게 펜을 꺼낼 타이밍을 찾지는 못했다.
막상 사고나니 펜 꺼내기 귀찮음.

 

5. 명함꽂이
명함을 꽂아보진 않았다. 어짜피 한 2년쓰다 바꿀꺼. 이것때매 서비스센터 들락거리는게 더 짜증나겠지.
하지만 굳이 궁금하다면 꽂아보시길. 맘만 상할꺼야ㅜ

 

6. 그 외
히스토리 - 왼쪽 버튼이 아예 히스토리로 되서 편리.
T전화 - 전화에 관련된 기능들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편리.
멀티윈도우 - 드래그 한방으로 팝업 모드를 만들수 있어서 편리.
지문인식 - 내 손가락만 가능한 보완장치 굿.
프라이빗 모드 - 비밀 컨텐츠 보관하는데 편리.
WatchON - 리모컨 기능 굿ㅋ.

 

크고 빠른 스마트폰을 원했기 때문에 다른 단점은 아직 찾지 못했음.
케이스는 슈피겐 네오하이브리드로 깔맞춤.
다음 폰을 장만할때는 5G가 나와주면 정말 좋겠음.
LTE-A도 데이타요금 때문에 후덜덜해서 못 쓰긴 하지만...

토탈 내 점수는... ★★★★★      굿보이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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