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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3. 20.

 

지리산 3대 사찰이 천은사/화엄사/쌍계사 이다. 쌍계사는 10년 전에 다녀왔으니... 다봤네?ㅎ 

 

샘이 숨었다 하여 이름 지어진 천은사. 주차장에서부터 왼편에 저수지가 있고 한적~하니 걷기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무료라서 더 좋음.) 미스터 션샤인에 나왔던 수홍루와 극락보전도 보고~ 벚꽃, 홍매화, 동백꽃도 보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아늑한 사찰이었다.

 

 

옆동네 화엄경의 이름을 딴 화엄사는 입장료 내고 시작하는 스케일~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람들 제일 없는 걸로만 추린 거다. 화려한 우산색과 형광색 등산복들 덕분에 사진 여럿 망쳤... 제법 커보이는 사찰이라 위에서 사진 하나 찍으려고 각황전 옆 108 계단을 올랐는데 어림없음. 최소 300계단은 넘어야 담길 스케일. 선수분들이 뭘 찍으려고 이렇게들 모여 계신가 했더니, 각황전 홍매화를 찍으시려고~ 이렇게 의도치 않게 봄에 올 수 있어서 정말 행운~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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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3. 20.

봄이 되면 꽃 구경할 곳들 중 하나. 구례산수유마을. 전국 산수유의 70%는 여기 있다는... 남자한테 좋다는데 쓸데는 없다는...

토요일이라 사람들 바글바글하면 주차할 곳도 없겠지 싶어 이른 아침에 가려다가, 이슬비가 내린다고 하여 촉을 믿고 슬~슬~ 출발했다. 티맵에 [구례산수유마을]을 검색했고 운전하다 보면 여기가 구례구나 싶을 정도로 산밑 언덕 너머에 산수유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디서부터 구경을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산수유사랑공원 사거리쯔음부터 길안내 봉사자 분들이 길을 안내해 주신다. 코로나 때문에 못들어가게 막는줄 알았는데, 교통 혼잡을 위해 일방통행 길로 안내해 주신거였음. 그렇게 안내를 따라 오르다 보면 북카페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고 한바퀴 휘이~ 거닐면 된다. 바로 위에 산유정 정자가 있다.(like 전망대?) 티맵 목적지 바로 직전임.

 

 

이렇게 많은 산수유 밭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와보고 싶었고... 살짝 이른 시기인 것 같지만 이 정도도 감지덕지. 구경 잘하고 산수유사랑공원도 휘이~ 한바퀴 돌았다. 비 덕분에 빠른 마무으리~ 나 처럼 첫 방문이라면 원하는 뷰가 있는 마을을 미리 검색해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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