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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Daily/Diary 2024. 1. 2. 01:49

청룡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만 나이...  사람들이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든 내 나이 만 45세.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고, 만 나이까지 등장하면서 지금 나이가 몇살인지 신년이 되니까 세어 본다.
 
2023년을 잠시 되돌아 보자면,
 
그저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할애하는 것이 맞는건가 싶다. 이 나이가 되도록 효과적/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도 모르는 듯 하다. 술도 꾸준히 열심히 먹고 있다. 운동은 주 2~3회 정도만 하고 있고 (이 역시 술때문...), 허리는 랙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고, 2년 넘게 괴롭히던 사마귀도 사라졌고, 노안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 외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회사에 그렇게 오랜 시간을 있었는데 내 기술은 1년 전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니, 뭔가 개선의 필요는 있어 보인다. 팀을 더 잘 꾸려 나가야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고민과 공부할 것들이 산더미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실행해야 한다.
 
2023년 가장 잘한 것은 회사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외 잘한 것은 딱히 없다고 본다.
개발 업데이트는 손도 안댄것 같고, 영어도 맛만 보다 말았고, 재즈도 뭐 그냥 저냥.
집의 안락하고 편안함 속에 젖어서, 술만 마시다가 1년이 지난 듯하다.
술이 좋다기 보다, 집에서 편히 뻗어있는게 좋다. 술먹고 뻗어있으면 더 없이 좋다.
 
뭐 2023년은 그렇게 보냈다고 치자.
올해부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론 다 잘하고 싶지만, 어느 시점에든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할 것들은 잘 구분해야 한다.
해야할 것은 회사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될 수 있다. 개발은 물론이고 인력관리나 성과를 위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에게도 더 잘해야 하고, 잘 이끌어야 하고, 많이 도와야 한다. 공감 능력도 많이 길러야 한다.
혼술 때문에 운동을 빠지지는 말자.
부동산과 재테크는 계획대로 실천하고, 시간 낭비 하지 말자.
남는 시간에는 내가 하고 싶은거 잘 계획 세워서 실천하기.
 
그저 이렇게 1년 더~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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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슈

Daily/Diary 2023. 1. 1. 21:29

 

2022년도 이렇게 지나갔다. 역시 45세에 혼인한다던 말은 개소리였다. 구차하게 질척거려본다면 만 나이로 따졌을때 대에충 2023~24년이긴 한데...ㅋㅋ

 

 

1. 판교

 

8월에 회사가 판교로 이전하면서 다시 독립을 하게 됐다. 진접까지 거리상으로는 50km 지만 내가 출퇴근하는 시간에 출근 40분, 퇴근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힘들다고 투정대며 집을 나왔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어지간히 힘들었나보다? 라고 남일마냥 얘기하고 지나가련다. 아무튼 그렇게 5개월 정도 지났는데, 뭐 그럭저럭 괜찮다. 딱히 좋을 것도 없고, 나쁠 것도 없고... 평일에는 야근하고 집에 와서 잠만 자는데 요즘 금리에 이자 나가는거 생각하면 잔고는 항상 그대로고...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건가ㅎ 당연한 소리지만... 게다가 판교 물가는 그냥 미쳤다. 삼성동에 비해 밥값은 두배, 헬스비는 세배를 더 주고 생활하고 있다. 거품도 이런 개거품이 없다. 비싸게 팔아도 다들 법카로 긁어대니 상점들이 버릇만 나빠진듯?

 

2. 허리

 

그 와중에 해피한 일도 있었다. 허약해 보이는 트레이너가 영업 들어오면서 기본적인 신체 체크를 해줬는데,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져서 무릎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기울어진 상체를 피려다 보니 허리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기가막힌 진단이 나왔다. 쉽게 말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걷는다는 내용. 반대로 무게 중심을 뒤로 하고 걸어보니 오히려 코어에 힘이 빡 들어가서 아랫배에만 힘이 들어가고 허리가 너무 편했다. 더 웃긴건 난 무게 중심을 뒤로 했다고 생각하고 거울을 봤는데 전혀 뒤로 젖혀지지 않은 정상적인 걸음으로 보였다. 그만큼 내가 앞으로 쏠리게 하고 걸었다는 얘기이다. 뭐 급한게 있다고 그렇게 상체 하체 따로 놀았을꼬... 그렇게 무게중심을 뒤로하고 요즘은 스쿼트까지 하고 있다. 2월인가 살짝 허리 아프고 나서는 현재까지 엄청 쌩쌩하다. 근데 헬스는 몇살까지 해야 할까...

 

3. 식물집사

 

이건 정말 태어나서 생각도 안해봤던건데 내가 이렇게 될 줄이야ㅋ 신축빌라에 들어온 첫날 베이크아웃을 하면서 새집증후군을 얻고, 그 해결책 중 하나로 공기정화식물이 효과적이라는 글을 보게 됐다. 어떤걸 사야할 지 막막했지만, 당근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스파티필름이었다. 그 후에 알파돔시티에 널려있는 식물들이 모두 공기정화식물이란 것도 알게 됐고, 나름 공부도 좀 해보다가 양재화훼단지에 가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집안의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들을 위해 열심히 밥주고 재워주고 그러고 있다. 실내 공기가 정말 좋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책임질 생명이 늘어났고 또 잘 자라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풀멍도 가능하고ㅋ 나름 괜찮은 취미하나 추가요~

 

4. 회사생활

 

한 해동안 그 어떤 자기계발에 대한 계획도 없었던 것 같다. 회사에 전념해야 했었고, 실제로 1년동안 거의 매일 야근을 했고, 야근이 익숙해져서 딱히 힘들지는 않았다. 개인시간이 좀 부족했지만 마지막 2개월동안 휴가 오지게 썼어도 딱히 한게 없는걸 보면 개인시간이 많다 해도 지금은 딱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회사 생활이 조금씩 지쳐간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어린 분들 모시는게 참 거시기 하다. 최대한 노인네 대우는 받고 있지만 가끔씩 선을 넘을랑 말랑 하면서 거슬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가 참 거시기 하다. 회사가 직급체계로 가는건 맞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 덜 늙어서 그런지... 내가 바뀌어야지. 혼자 집에와서 시팔 저팔 해봤자 뭐가 풀리는 것도 아니고, 내 정신만 피폐해지지. 아직도 10년은 더 버텨야 되는데 거참ㅋ

 

5. 고혈압

 

7월에 건강검진한 이후로 혈압이 우상향을 그렸다. 135정도로 시작했다가 160을 찍고나서 처음으로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3일만에 정상수치까지 떨궜다. 술을 자주 마시기는 하지만 꾸준한 운동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거라 생각했는데, 뇌졸증을 앓으셨던 할머니와 아버지의 피가 더 강한 듯 하다. 웬만해서는 약 같은거 안먹는 스타일인데 혹시라도 혼자 있다가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ㅎ; 내 생활방식이 고혈압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억울해도 소용없다. 앞으로 얻을 병이 더 많아질테니. 내 힘으로 안된다면 약에 의지하는 수 밖에.

 

6. 장례


크리스마스 직전에 집안의 가장 연장자이신 외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회복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내가 장가갈 때까지 절대 눈 못 감는다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결국 지켜드리지 못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거의 25년만에 상을 치뤄보니 3일 동안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식구들이 많아서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고 큰 힘이 되었다. 우리 식구들은 더욱 끈끈해졌고, 외할아버지의 장례가 외할머니를 성당으로 인도하셨듯, 이번 장례로 가족 일부를 천주교로 인도하셨다. 그 무엇보다 원하신건 내가 다시 성당을 다니는 것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외할머니께서는 특히 나에게 바란게 많으셨는데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네.

 

 

※ 2023년 계획

 

올해도 그냥 열심히 살면 될 것 같고, 추가적으로... 하루종일 TV보면서 멍때리지 말고, 남 욕 좀 그만하고, 즐거운 취미 찾고, 내가 누구인지 꼭 찾기를...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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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살짝 신경쓰였던게 새집 냄새였다. 새 자동차에서 나는 냄새처럼 그저 냄새겠거니 생각했다. 그래도 새집 냄새 보다는 향기가 나을거 같아 디퓨저랑 향초를 좀 준비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좀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새집은 냄새가 문제가 아니었다. 건축자재에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여 사람들에게 유해물질을 노출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아세톤, 에탄디올 등의 발암물질과, 석면 등의 오염물질...
 
그렇다면 모든 새집 입주민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정답은 베이크 아웃(Bake Out)이다. 베이크 아웃은 빵을 굽듯이 집안의 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최대한 발생하게 한 후 환기를 시키는 방법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집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모든 창문을 닫는다.
  2. 열 수 있는 수납가구나 서랍장을 모두 연다.
  3. 난방을 35~40도까지 높이고, 10시간 정도 유지시킨다.
  4. 그 후 모든 창문을 열어 1~2 시간 정도 환기시킨다.
 
이 과정을 5회 정도 반복하라고 하는데, 실행이 가능하다면 하는 게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건이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때마다 집에 들어와 난방 높이고, 10시간 뒤에 2시간 환기시키고 다시 난방 높이고... 나도 이사전 집이랑 새집 거리가 50km 라 한번 밖에 못했다. 여의치 않다면 한번에 3일정도 난방하고 5시간 정도 환기하는 것도 좋다.
 
아무튼 내 경우에는 베이크아웃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밖에 없었다. 퇴근하고 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급하게 난방하고 그 동안 차에서 자고, 오전 9시부터 가구가 들어오기로 해서 최대한 환기를 실행했다. 선풍기 다 켜고 쓸고 닦고... 그 뒤에 온 기사님들이 8월의 더위와 40도의 난방 때문에 눈으로 욕을 심하게 했다. 그 와중에도 새집은 다 그렇다면서 이해하는 기사님도 있었다는.
 
어느 정도 짐을 다 들이고 나서 저녁에 사우나를 갔는데, 환기와 동시에 계속 집 안에 있으면서 일을 한 결과, 가슴팍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다. 이렇게 나도 새집 증후군이란 것을 겪게 됐다. 다행스러운건 증상은 더 심해지지 않았고 1주일쯤 뒤에 사라졌다.
 
직접 해 본 결과, 난방비가 좀 들긴 하겠지만 베이크 아웃은 새 집에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친환경소재를 사용했다고 해도 난 못 믿것다. 할 수 있다면 70시간 정도 굽는게 최고. 유해물질은 바닥에 깔리므로 창문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들은 현관문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현관문을 반드시 개방. 난 열심히 물걸레질을 했다. 베이크아웃 후에도 지속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찾아보면 새집증후군을 위한 여러 다른 방법들이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 새집증후군을 검색하면 편백수 피톤치드, 숯 등 엄청 많은 제품들이 평점 좋게 나와 있는데, 방송의 모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베이크 아웃이 우선이라고 얘기한다. 제품은 그 뒤의 옵션일 뿐. 나도 그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난 공기정화식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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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2. 9. 5.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빚지는 것이다. 빚지고 싶어서 빚지는 사람은 없겠지만... 연신 기사 때려대는 고금리 시대에 빚을 내야하는 상황이 나에게도 도래했다. 누군가는 빚도 능력이라고 하지만... 이번에 해보니 실망스러운 능력...ㅋ

 

회사와의 거리가 50km 가 되면서 왕복 100km 가 되면서 다시 집을 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반년을 네이버 부동산만 보고 있었던 것 같다. 한동안은 매매를 위해 발벗고 뛰어보았으나, 내가 원하는 집들은 왜케 대출이 안나오던지... 영끌해서 이자에 꼬라박는 분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결국 전월세로 돌아섰는데, 그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누구나 그렇듯 전월세에 가장 두려운건 보증금을 높이는 것이다. 나도 그러하여 웬만하면 월세로 승부를 보고 싶었다. 10만원만 더 올리면 더 괜찮은 집, 20만원 더 올리면 더더 괜찮은집. 그러다가 선을 넘어서까지 금액을 올라갔고, 그마저도 며칠을 재다가 놓쳐버렸다. 절대로 보증금을 높이지 않겠다는 각오는 물건너 갔고, 결국엔 내가 정해놓은 기준을 다 깨버렸다.

 

보증금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급하게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봤다. 네이버에서 낮은 금리 순으로 검색해보니 카카오뱅크가 눈에 띄었다. 최저금리 은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친숙한(?) 은행을 선택했다. 대출도 처음이었고, 큰 금액도 처음이었고, 이게 과연 제때 나올지도 의문이었고... 해서 검색을 엄청했다.

 

 

전세 알아보는 순서부터 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 순서.

 

  1. 네이버 부동산 / 다방 / 직방 등을 이용해서 맘에 드는 매물을 선택한다.
    (최우선 적으로 보유 자금+대출을 생각해서 지역, 방수, 크기, 주차, 인프라를 확인한다.)
  2. 가장 궁금했던게 대출이었다. 본인의 연봉과 신용점수로 과연 어느 정도까지 대출이 나오는지 사방팔방 알아보고 다닌다.
    (가장 확실한건 은행에 직접가서 알아보는 거라고 하는데, 은행에서 알아보려면 임대차계약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 나처럼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의 순서에는 맞지 않은 것 같다. 난 네이버 지식인에 많이 물어봤다.)
  3. 공인중개사와 연락하고 직접 매물을 확인한다.
    (추천매물 더 봐도 되지만... 지금껏 내가 경험해 본 결과 공인중개사들은 네이버 부동산은 안보는지 본인들 매물 밖에 모름... 당연한 얘기지만... 항상 내가 원하는 매물을 물어다 줬음)
  4.  집 상태가 괜찮으면 등기부, 근저당을 확인하고 가계약을 진행한다. (난 이 과정에서 너무 재다가 3번 정도 좋은 집을 놓쳤다. 그러고 나니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조금 급하게 계약을 하기도 했다. 급하게 계약해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만 확인하면 그 이상 시간 끄는 것은 또 한번의 집을 놓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5. 계약날 등기부/임대인 일치를 확인하고 입주일/잔금일에 전세자금대출이 안나올 경우를 대비해 특약을 건다. 웬만한건 공인중개사가 다 알아서 해주긴 하지만...
  6. 입주일에 잔금처리하고 확전일자/전입신고로 마무리 한다.

 

 

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 순서

 

  1. 카뱅은 잔금일 15일 전에 신청이 가능하다. 아마 3.2%에 2.2억까지 가능했던걸로... (본인의 디테일한 조건은 확실히 알아본다.)
  2. 쭈~욱 신청을 하고나서 나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오전 6시부터 선착순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인기가 좋은거 같지는 않고...)
  3. 제출할 서류 준비.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 계약금납입영수증, 원천징수영수증. 이 서류들은 원본을 출력해서 핸드폰 사진으로 잘 찍어서 그대로 앱에 제출해야 한다. pdf 같은걸로 이쁘게 만들어봤자 반려된다. 무조건 핸드폰으로 찍은 서류 사진으로 제출! (서류는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4. 서류제출 후 영업일 기준 3~4일이면 결과 나온다.
  5. 대출이 나오기로 됐다면, 잔금일 기준으로 +-7일을 조절할 수 있고, 잔금일에 집주인에게 클릭 한번으로 잔금을 전달할 수 있다.

 

 

카뱅 전세자금대출 신청할 때 금리가 낮게 나와서 정말 다행스러웠는데 대출 결과가 나오는 1주일 사이 금리가 0.7%가 올라서 눈뜨고 코베였다. 이건 뭐 운에 맡겨야 하나. 엊그제는 또 0.8%를 내렸다... ㅡㅡ;

 

이렇게 인생 첫번째 무시무시한 대출을 받게 됐다. 지금도 내가 나중에 나갈 때 과연 이 보증금을 온전히 가지고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워낙에 무서운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면 내가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데, 공인중개사 말을 믿고 따르는 수밖에 없지 일반인들이 뭐 아나.

 

아무튼 이렇게 대출 성공기를 마무리.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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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시작

Daily/Diary 2022. 1. 1. 02:10

2022years

 

피곤하다. 힘들다. 하지만 재미있고 행복하다...

 

2021년 신축년(흰소띠해)은 44살로 딱히 좋아하지 않는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데도 나름 운이 좋은 해였다. 일단 기억나는 악재가 없었다. 수년째 그렇긴 하지만... 올초에 쓴 반성문을 보니 원룸살던 그때가 조금은... 아니 매우 그립다. 벌써 1년이 지난것도 신기하고, 지금이 한 해가 끝나는 12월 31일이 맞나 싶기도 하고... 11월부터 크런치 모드에 돌입했더니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이 힘든 와중에도 결산은 해야지. 2021년의 이슈들을 한번 돌이켜 봤다.

 

 

1. 합가

 

같이 사는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살림을 합쳤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혼자 살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누군가가 부모님이더라도... 나를 향한 부모님의 걱정이 점점 더 커져간다. 과도한 부모 사랑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하루에 부모님을 마주치는 시간도 얼마 안되는데 신기하기도 하지. 함께 살면 부모든 형제든 누군가는 참아야 하고, 누군가는 이해해야 하고,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 가족끼리 그렇게 사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닌데... 하... 혼자 살고 싶다. 아니면 둘이... 부모님이 그립다면 자주 찾아뵈면 된다. 용돈을 더 드리면 된다. 같이 살지 않으면서도 효도할 방법은 많지 않을까. 마침(?) 3월부터는 판교로 출근을 해야 한다.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 같다.

 

 

2. 이직

 

한 회사에 조용히 있으면서 6년이란 박봉의 시절을 보냈다. 이래저래 아끼고 살면 모을 수 있으니 박봉인 줄도 모르고 만족하고 살았는데, 나와보니 박봉이었다. 다행히 그 곳은 너무도 일이 없어 한가로이 보냈으니 대충 퉁이라 치자. 이직할 때 즈음에 '네카라쿠배당토' 등의 회사들과 더불어 개발자 버프가 생기면서부터 개발자들의 몸값이 많이 높아졌다. 그렇게 SI 란 생소한 직군을 선택했지만 적응하기도 전에,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두번의 이직 후 지금까지 크런치 모드가 이어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잉여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물론 워라밸 좋다. 그게 사는 맛이지.  하지만 그렇게 몇년을 살았는데도 만족을 주지는 못하더라. 못가졌을 때나 갖고 싶은 거지, 가지고 나면 기존의 상상은 다 허상이 된다. 지금은 닥치고 개발이다. 그때가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리였다면,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자리이다. 모두의 기대가 크고,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털썩...

 

 

3. 운동

 

2월 쯤이었나. 집에서 맨몸으로 스쿼트 하다가 디스크가 터져서 한달쯤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허리 개입 운동을 피하다가 레그 컬/프레스와 익스텐션에 반해 버렸다. 하체는 물론이고 몇일을 앉아 있어도 허리에 통증이 생기지 않았다.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하루에 한시간씩 레그 컬/프레스, 익스텐션을 꾸준히 했다. 얼마 전까지는... 거리두기 때문에 헬스장을 못가면서 이번에는 집에서 스쿼트를 연구(?) 하다가 드디어 맨몸 스쿼트에 성공했다. 44년만에 만족스러운 자세, 느낌(?) 나옴.ㅋ 하지만 그건 몇달전 얘기고... 지금은 7시출근, 23시퇴근, 안피곤하면 홈짐 1시간. 이게 요즘 루틴이다. 주말도 여지없고. 게임에 미쳐있을 때도 눈알이 이렇게 힘들어하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눈에 좋다는 약은 다 먹고 있다. 보통 12시간은 계속 앉아서 모니터만 보고 있으니...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꾸준히 운동할 여건이 안되네. 등산은 시간도 없을 뿐더러 다치면 짤릴지도 모르니 일단 참는 중. 당분간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홈짐으로 몸만 풀기로.

 

 

4. 연애

 

작년 사주풀이에서 2022년에 결혼운이 있다길래 용기내서 한번 찔러봤는데 역시나... 꽝이었다. 이 나이에도 찝쩍거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은행의 사주풀이를 보았다. 여전히 2022년에 남쪽에서 귀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남쪽이라면... 판교인가.ㅋ 정말 마지막이다. 1년만 더 믿어봐야지.

 


 

* 계획

 

2022년 임인년(검은 호랑이해)은 피아노고 나발이고 일단 닥치고 개발. 지금처럼 꾸준히 건강하게 열심히. 하루에 딱 2시간만 고정으로 다닐 수 있는 헬스장만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 거주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대기. 가장 중요한... 주거지 선택에 만전을 기하기. 지금은 연봉이 얼마던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집 가진 백수의 승리. 그렇다고 해서 최고점에 물리지 않기. 서두르지 않기. 2022년 12월 31일에 기쁜 마음으로 다시 결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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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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