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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깨워줘! 에푸엑~쓰!>

 

 

나쁜 예)

 

나의 취침시간은? 이르면 1시, 늦으면 2시, 뭔가 꽂히면 3시.
1시가 넘어서 잠이 들면 아침에 알람 소리가 들리질 않습니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들 때도 있지만, 주로 들리지 않습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비롯한 시끄러운 음악을 총 동원해 보지만 식구들 다 깨우고 나는 안깨고...
그리하여 최대한 늦게 일어나 부리나케 씻고 지나가는 버스 잡아타고 겨우 서서 비몽사몽 출근하지만
지각할까봐 후덜덜하고, 사무실 도착하면 배고프고 잠도 덜 깬 것 같고...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했으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는 불가능 하더군요.
이 패턴이 습관이 된다면, 이 시간 속의 나는 죽은 사람입니다.
그 어떤 것도 배우지 않고, 느끼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무의식 속에서 하루의 6시간 정도가 흘러 갑니다.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은 바로 늦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그래서 첫번째 1분 목표로 기상에 관하여 정리해보려 합니다. 날씨 기상이 아닙니다.

 

 

우선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은 내 의지이지만, 아예 알람이 들리지 않는다는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취침시간은 무조건 밤 1시를 넘기지 않기로 합니다. 즐거운 하루의 시작을 위해 동작그만하고 냅다 눕습니다.
내 몸에 익숙한 자세로 잠이 들면 너무 깊게 잠드는 것 같고, 아침에 알람을 끄고 또 그 익숙한 자세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래서 군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긴장감 있는 바른 수면 자세.
며칠 해본 결과, 바르게 눕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다보니 잠이 오는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바른자세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려는 긴장감 때문에 아침에 눈은 쉽게 떠진듯 했습니다.

 

기상시간이 이를 경우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집니다.
이불을 갤 수 있습니다(1분).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20분). 차려져 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10분).
넉넉하게 20분 전에 나가면 40분 동안 버스에 앉아 갈 수 있습니다. (40분 동안은 뭐라도 하게 됩니다.)
예정된 시간에 사무실에 도착하여 커피 한 잔 하고 여유있게 업무를 시작합니다.
반대로 늦잠을 자게 되는 경우 이 모든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출근전 1시간 정도만 일찍 일어나면 되는 것을...

 

 

* 정리

 

나는 밤 1시에 잠에 든다. 아침에 벨소리를 듣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 내가 대견하다.
스트레칭과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몸도 상쾌하고 배도 든든해졌다.
여유있게 버스에 앉아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출근을 한다.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행복하다.
첫번째 목표를 어렵지 않게 달성했으니 다른 무언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첫번째 1분 목표치고는 꽤 어렵지 않고 1차원 적이지만, 이런 기초적인 생활 패턴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게 될 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이 다음 목표는 금연, 운동, 여가활용, 가장 문제인 주말 활용...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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