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겨듣고 있는 김종배의 '이슈 털어주는 남자'.
이런 시사평론? 같은 프로그램, 잘 아는 것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뉴스만 봐도 나쁜놈은 딱 나오는데, 굳이 그들의 만행을 끝까지 파헤쳐서 온 세상에 알리려는 건.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이거나, 직접적인 피해자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게 직업이거나.
그 세상은 나와는 다른 세상이니, 알아서들 잘 하시게.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수수방관하여 이 지경이 됐는가?
기껏해야 100년도 못살텐데 그냥 팔자대로 살다 가는거지.
나랏일들 어찌하시든 내가 걱정하고 안타까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선거철되면 그냥저냥, 우리 세대의 대세에 따라 찍어주면 그만이고.
누굴 뽑든 때가 되면 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고, 살기 어려운 세상임은 변함이 없는데.
그랬었는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인지, 놀꺼리가 없어서인지 조금은 참견하고 싶어졌다.
참견이라기 보단 팔짱끼고 그냥 묵묵히 보고 싶어졌다. 싸움구경이라고 해야 할까?
이들의 싸움 보다는 싸움의 발단이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따로 뒤져보지 않아도 되고.
지금 이 순간 또한 역사가 될 것이니 심심할 땐 이털남을 보자.
손석희와는 달리 좀 부드러운 진행?이 마음에 든다. 털이 달려서 그런지.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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