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1337~1398)은 고려 말기, 조선 초의 문신으로, 호는 삼봉(三峯), 시호는 문헌(文憲), 별칭은 해동장량이다.
조선의 개국공신이었고, 한성부의 각 전각과 궁궐의 이름을 지은 인물이다.
성정이 과격하고 온후함이 없어, 빼어난 재주에 비해 덕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숙주는 그가 죽은 것은 운수소관이지만 건국공로에 있어 그를 능가하는 사람이 없다고 평하였다.
서인 성리학자로 정도전과 마찬가지로 군신공치의 이상을 견지했던 송시열마저 정도전을 언급할 때 '간신'이라는 말을 붙였다.
<고려시대>
- 1360년(공민왕9) 과거 급제 후 성균관 등에 있으면서 이색을 스승으로 하여 성리학을 장려.
- 동문인 포은 정몽주와 사상적, 정치적 동지로서 협력하며 절친이 됨.
- 1383년(우왕9) 역성혁명을 위해 이성계를 찾아가 연을 맺고 참모가 됨.
- 위화도 회군으로 정권을 잡고 정몽주, 이성계 등과 함께 우왕과 창왕을 폐위시키고 공양왕을 추대.
- 이후 전제개혁안을 두고 의견 대립이 생기면서부터 정몽주와 정적이 됨.
<조선 태조>
- 공양왕의 선양을 이끌어 내고 이성계를 임금으로 추대하여 조선 건국의 일등 공신이자 최고 권력자가 됨.
- 1394(태조3) 수도를 천도(개경->한양)하고 새 수도의 이름을 한성부로 고침.
-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시내의 전각과 거리의 이름을 직접 명명.
- 사적으로 보유하던 사병을 모두 혁파하여 국가의 정규군으로 개편.
- 신덕왕후 강씨 소생 방석 등을 세자로 추대.
-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의 군사들에게 살해.
* 주요 저서
그의 경세론이 제시된 <조선경국전>, <경제문감별집>, <경제문감>.
숭유억불정책의 이론의 기초가 된 <불씨잡변>.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