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그만두면 뭐가 이렇게 맨날 날아와.
기분 좋게 일하고 집에 왔는데 오랜만에 보는 우편물.
발신 경찰청, 수신 이모씨. ㅜㅜ

아니 이건 대체 무슨 징크스지.
2년전 이맘때도 퇴사하자마자 한 껀하더니. 흠...

사실 이 때의 사연을 얘기하면 50% 정도는 감경을 받을 수 있겠으나, 감경 사유에 해당이 안됨 ㅠ.
아니 장애인,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들이랑 과태료에 차이가 나는 건 뭐냐고.
참 신기한게 범죄자도 잘못을 뉘우치고 뭐 그러면 감형을 해주는데,
난 잘못도 뉘우치고 사연도 있는데 이거 다 내야됨?

그러게 누가 신호 위반하래? 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으니 납부는 하겠지만...
운전한 시간에 비례하면 참 재수없는 거고, 위반한 양에 비례하면 억세게 운좋은 거고.
아무튼 간만에 반성의 시간을 갖고 다시는 이 나라에 헛 돈 꼬라박지 않도록 안전운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