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호찡.
박찬호의 은퇴 후에도 한일전을 지켜본 건 이대호 때문이었다. 나머진 뭐...
나머지도 잘~ 싸웠다. 간만에 짜릿한 한판 승부였다.
결승에 가던 말던 상관없고, 일본한테 또 졌으면 정말 엄청난 악플을 남겨주려고 준비 중이었다.
8회까지 번호표 뽑고 삼진을 처먹던 그들에게 난 뭘 기대하고 9회까지 본건지.
쪽팔리게 영봉은 당하지 말아줬으면 했는데 역전을 해버리다니.
걸만 나와도 잘했다고 하려 했는데 윷이 나오고 그래.
즐겨하던 8회의 기적이 이제 9회로 조금 밀렸다.

포효질은 꼴사나웠지만 오타니 실력은 인정. 하지만 나머진 쌤쌤이야.
오타니 하나 가진걸로 우쭐대지 마라. 언제든 어깨 녹슬면 버려질 몸.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