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는 내부적으로 유니코드를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유니코드(UTF-8 Universal Character Set Transformation Format, 8 bit)로 다룬다. 경우에 따라 URL을 다루거나 외부와 통신을 할 때 UTF-8가 아닌 운영체제가 사용하는 인코딩을 그대로 써야 할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웹 서버가 기본적으로 UTF-8을 인코딩을 사용하지 않고, KSC5601(EUC-KR)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런 호환성을 위해 플래시 MX에 System.System.useCodepage이 추가됐다.
System.useCodepage는 입출력에 유니코드를 쓸 것인지(false) 아니면 플래시 플레이어가 동작하고 있는 운영체제의 기본 인코딩 언어(로케일)을 사용할 것인지(true)를 결정한다. 한글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인 인코딩은 KSC5601(EUC-KR)이다. 만일, 일본어 윈도우라면 기본 인코딩은 SJIS가 된다. 즉, SWF가 수행되는 환경의 인코딩을 사용하게 된다. 운영체제의 인코딩을 그대로 사용하려면, 보통 무비 타임 라인의 첫 프레임에 다음과 같은 코드를 넣어 준다.
System.useCodepage = true;
SWF는 내부적으로 UTF-8만 다루며 이것을 바꾸는 방법은 없다. 또한 코드페이지를 지정하는 방법도 없다. 따라서 useCodepage가 true인 경우는 SWF가 수행되는 운영체제의 코드페이지를 따라가며, false인 경우는 유니코드(UTF-8)을 사용하게 된다. 플래시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UTF-8은 유니코드의 각 문자를 1~4개의 바이트로 인코딩한 형태인데 다음과 같은 액션 스크립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ystem.useCodePage= false; // 코드페이지 사용 안함(UTF-8)
trace(escape(”abc가나다”));
System.useCodePage= true; // 코드페이지 사용(EUC-KR)
trace(escape(”abc가나다”));
이 코드는 다음과 같이 출력된다. escape는 URL에 사용하기 위해 %가 붙은 형태로 인코딩하는 함수이다. 이 코드는 다음과 같이 출력된다.
abc%EA%B0%80%EB%82%98%EB%8B%A4
abc%B0%A1%B3%AA%B4%D9
UTF-8인 경우, 한글의 한 글자가 3개의 바이트로 인코딩되었음을 알 수 있다. useCodePage가 true인 경우는 한글 한 글자가 2개의 바이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