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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라이딩이자 전반기 마지막 라이딩. 수원 화성 다녀온지 4주나 지났다. 역시 가정의 달의 힘. 한동안 덥다가 잠시 주춤하는 바람에 이번주 내내 선선하고 좋았는데 꼭 자전거 타려하면 미세먼지가 나쁘지.ㅋㅋ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코스는 한강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전거 도로가 끊이지 않아 달리기 진짜 좋다. 그래서 잘 아껴놨었고.ㅋㅋ 그렇게 기분좋게 출발했는데 출발 30분 만에 자전거 바람 좀 더 넣으려다가 바퀴가 짱구가 됐다. 바람 다시 다 빼고 하면 된다길래 몇번을 넣어봤는데 실패! 6시간 동안 통통 거리면서 다녔다.ㅜ 4주만의 라이딩이라 엉덩이 컨디션이 다시 90% 정도로 올라왔고 지금은 다시 0%가 됐지만 4~5시간 동안은 아주 말짱했다. 그렇게 약 3시간 남짓 달려 자전거 길이 끝나는 경인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저~ 바다쪽에 영종대교와 휴게소가 보이고 시원~한 바닷 바람에 고구마 두개 까고 아미노썬을 섭취하고 아라빛섬 한 바퀴 쓰윽~ 돌고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4대강, 운하 이런거 보면 쥐색기 생각나서 근처도 가고 싶지 않지만 서해바다 보는 쉬운 방법이라 어쩔 수 없이 한 번 와봤다. 아무래도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지만 배경이 너무 평범해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오고 가는 약 3시간 동안 유람선은 한번 봤다. 월미도 모노레일이었나, 딱 그 모양새다. 모노레일은 돈이라도 덜 들었지. 사람 하나 없고 자전거길 없었으면 진짜 뭥미 다 뭥이. 에혀... 라이딩 할 곳이 점점 동이 나고 있다. 한번 간 곳은 가고 싶지 않다는... 동부간선, 서부간선, 경춘선 정도. 이제 산이나 타야지.ㅎ 오늘은 날씨가 더워 팔만 여름 대비 자연태닝을 해보려고 민소매로 나갔다가 팔만 부황 뜬 것처럼 해서 왔다. 08시부터 16시까지 딱 8시간 밖에 있었더니 자연부황이 떠지네. 따가워서 죽을것 같애 =o=;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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