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87회 육영수와 문세광 편을 보다가 정말 까암~~짝 놀랐다.
1995년 상계고 2학년때 우리 음악 선생님. 김옥지 선생님이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이 있던 날.
현장에 합창단 지도 교사로 동원되었다가 그 자리에서 제자 장봉화양을 잃고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마이갓. 학창시절에는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저 무시무시한 자리에 계셨었다니...
1995년도에 배웠고 2005년 선생님 사진을 2014년에 보는데 한번에 기억하다니, 내 머리는 참으로 비상하다.
우리를 가르치실 때도 거의 할머니셨는데 지금은 여든을 바라보시네.
생각난다. 선생님 옆에서 반주치던. 2학년 마지막 날 나의 She's gone...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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