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진행 / 코드 패턴이란 것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곡이 시작되고 끝을 맺을 때 비교적 간단한 코드의 패턴을 가지고 진행을 하게 됩니다.
II-V(투-파이브), V-I(파이브-원) 등이 대표적인 코드 진행입니다.
Diatonic Scale 에서 온음계적 음계들에 순서대로 아라비아 숫자를 붙였었습니다.
C Major scale 에서는 C(I)-D(II)-E(III)-F(IV)-G(V)-A(VI)-B(VII).
F Major scale 에서는 F(I)-G(II)-A(III)-Bb(IV)-C(V)-D(VI)-E(VII).
만약 Fkey의 FM7-Dm7-Gm7-C7-FM7-Gm7... 으로 진행되는 곡이 있다고 할 때,
key를 바꾼다면, 전조를 한다면 새로운 코드네임들을 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Fkey의 IM7-VIm7-IIm7-V7-IM7-IIm7... 라는 코드 진행으로 이해했다면,
어떤 key로 바뀌든지 연주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코드 진행이 코드 네임이 아닌 아라비아 숫자(음계의 순서: II-V-I등)로 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온음계적 각 음계들에 4화음을 쌓으면 온음계위의 코드(Diatonic scale chord)가 됩니다.
음계위의 코드 첫번째 화음은 1도 메이저 세븐입니다. 위 그림에서 처럼 무슨 key(조)든 간에 1도(I)는 무조건 M7입니다.
Ckey에서는 CM7, Ebkey에서는 EbM7 으로 코드네임으로 따지면 다르지만,
둘다 1도이고 무조건 M7이고 해당 조에서 으뜸화음 역할을 합니다.
순서대로 2도(II)는 m7, 3도(III)도 m7, 4도(IV)는 M7, 5도(V)는 7(dominant), 6도(VI)는 m7, 7도(VII)는 m7-5(flat five).
이건 마치 공식처럼 외워야 합니다. 7개 밖에 안되니 외웁시다!
Ckey에서 CM7은 IM7이며 음계의 중심이 되는 으뜸음이지만,
Gkey에서 CM7은 IVM7이며 서브도미넌트의 성질을 띄게 됩니다.
CM7이라는 같은 코드네임은 무슨 key에서 놓이느냐에 따라 다음 와야할 코드 등이 달라지게 됩니다.
앞으로 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곡의 key가 무엇인지 각 코드들이 각각 이 key에서 어떤 역할(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습관을 이제부터 만들어 봅시다!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