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둔 영화 <변호인>의 캠코더 동영상이 유출됐다."

내가 아는 사람의 친구의 동생의 친구 얘기이다.
하염없이 설국열차를 기다리는데 난데없이 변호인이 올라왔다지. 변호인은 지금 상영중인데...
낚시야 딱보면 알지만, 캠코더 화질이겠구나 생각하고.
아니 제발 낚시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운을 받았지만 역시나 직캠이었다.

마지막으로 캠코더 화질의 영화를 감상한게... 건축학?
확실치도 않을 정도로 요즘은 이런 짓들 잘 안하는데.
왜 유독 변호인을 담궜을까. 개봉전 평점 테러도 그랬고.
유포자를 잡아내서 처벌한다해서 달라지는게 있을까.
만약 내 소설이 맞다면 그들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주셨다.

불현듯 부스럼?이란 뜻이 궁금하여 찾아봤다. 바로 종기다. 그걸 이제야 알았다니 ㅜㅜ
그들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긁어 종기를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어제는 오랜만에 이명박 전가카가 네이버 검색순위에 다녀가셨다.
너무 꼼꼼하신 분이라 함부로 글을 썼다가는 허위사실 유포죄가 될 수도 있으니,
그냥 다녀가신 걸로만...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술을 예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위대하신 나랏님들.
팝아트 작가 이하님의 작품과 인터뷰를 보고 공감할 수 없는 용기를 느꼈다고나 할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결과물들이 시민들에게 감동이나 웃음을 주는데,
그 행위가 돈이 목적이 아닌 이 시대의 사실 그대로의 메시지임에도 그 일을 불법이라하고,
그럼에도 계속 그 일을 하고...
그것을 예의주시하는 특정 단체들의 따가운 시선을 즐기는 듯한 위태로워 보이는 예술가.
그 용기는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이제 웃음은 됐고 오래오래 감동만 줬으면 하는 바램이...

외국은 정치인 풍자도 넘쳐나고 모두가 그걸 즐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을 우회적으로만 풍자해도 온갖 법을 같다 붙여 사법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민주주의 Alpha Test 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