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 04
간만에 토/일/월 3일짜리 연휴. 간만에 외박이나 할까 했었는데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때문에 그냥 뭐 평소처럼... 오늘의 목적지는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 의 업적이며 정약용의 '거중기' 가 축성 공사에 사용되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 되었다. 예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수원에는 정말 아~~무런 연고가 없다.ㅎ 마지막 수원 땅을 밟았던게 26살 때... 아무튼 그곳을 목적지로 정했다. 편도 약 40km 굿~. 탄천 자전거길에서 시작하여 성남, 분당, 용인을 지나 수원까지 슝슝슝~
얼마 가지도 못하고 서초로 빠져버린; 안가본 길은 정말 재밌지만 목적지로 잘 가고 있는지 5분마다 지도 앱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 수원에 입성했고 제일 먼저 보이는 창룡문 사거리 성곽과 수원 화성의 정문 '장안문'.
화성행궁 앞까지 갔으나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가기가 애매하여 그냥 먼 발치에서만 찍찍.
수원화성을 동쪽으로만 한바퀴 돌아봤는데 제대로 보려면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꼬박 돌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불꽃축제 스케줄 때문에; 오는 길에 진짜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승질이 다 났다; 왜 이 비싼 자전거 안장을 병신같이들 만들어가지고 뭔 자전거를 엉덩이가 아파서 못타겠다는게 말이 되냐고. 엉덩이 아파서 무게 중심을 앞으로 조금만 옮기면 손목이랑 어깨가 아프고, 다시 뒤로 하면 엉덩이가 아프고. 열 받아서 한강으로 안가고 집으로 갔다. ㅡㅡ 아 짜증... 4번 만에 자전거가 싫어진 날.
자전거 추적앱이 실수로 중간에 꺼졌당.ㅜ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