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일. 첫눈 내림. 굳이 끼워 맞추자면 생일이 지나자마자 눈이 내렸음.
며칠전 눈 비슷한 먼지, 먼지 치고는 아주 큰 먼지가 좀 날리기는 했지만 그건 첫눈으로 인정하지 않았음.
어쨌든 첫눈 치고 엄청나게 쏟아짐. 눈이 내리는게 아니라 쏟아졌음.
출근길 마비될까봐 평소보다 10분이나 일찍 나왔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눈이 오지 않았었음.
사무실에 일찍 와서 내리는 눈이나 감상하고 멋지게 사진 한방 이뿌게 찍어보려 했지만,
이 놈에 청담동은 생각외로 그닥 이쁘지 않다는거. 저~기 압구정 쪽이나 뭐 그럭저럭 볼만 하지.
애들이 눈싸움하러 옥상에 올라가자고 나를 꼬셧지만. 난 그냥 추운게 싫고.
문제는 눈이 저렇게 쏟아졌어도 그닥 쌓이진 않았고 ㅋ
이제는 단지 추운게 싫고, 퇴근이나 걱정하는... 낭만은 개나 줘버리는 나이인가.
...
낭만은 없어도 태티서는 있어야지.
신규 앨범 Dear Santa - X-Mas Special. 카드 태연 나왔다. 옹예~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