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계휴가

Daily/Diary 2010. 8. 10. 22:34

애교스런 전국일주

성인이 된 후로 가보지 못한 남쪽 나라. 지금 한 번 돌아보지 언제 돌아보겠어.
한장의 카드와 아방이 빼고는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던 여행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됐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극심한 후유증을....

[서울]-[목포]-[??]-[보성]-[부산]-[경주]-[포항]-[??]-[서울]
킬로수가 1600Km, 톨게이트비만 6만원. 사실 경치보다는 눈만 뜨면 보이던 고속도로 길바닥이 더 눈에 선하다.
게다가 3박4일간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니던 안개 덕분에 보성에서는 녹차를 단 한개도 구경하지 못하고 울고 지나갔다는거..
나의 떡진 머리가 이상하게 좀 어울렸고, 그 이상한 스타일이 포항에서는 먹히는 스타일이었고...
누군가 또 한번 가보라면 못 갈것까진 없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이렇게는 안갔으면 하는 바램이...


보잘것 없지만 그나마 남은 사진 몇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포 도착 8/2 am06: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목포 8/2 am06: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율포 도착 8/3 am05: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천중딩학교 도착 8/3 am06:00 - 킹콩을 들다 촬영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안대교 도착 8/3 pm01: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운대 도착 8/3 pm01: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주 불국사 도착 8/3 pm03:30>

나머지 시간에 난 어디에...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