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사진 보다시피...
내가 어딘가 아파서 회사를 결근한 적이 있었던가. 술병 났을 때 빼구...
내 몸을 못가눈 적이 있었던가. 가위 눌릴 때 빼구...
내가 건강을 안지킨 적이 있었던가. 술, 담배할 때 빼구...
하늘이 지금 나의 행복을 질투하는가보다.
CT촬영도 다 해보구. MRI는 어떻게 하는거지.
정말 골반이 자석처럼 바닥에 붙어서 떨어질 줄 몰랐던 어제 새벽.
아파서 기어다닌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로 꼼짝도 못했던 그 새벽.
반신불수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생각이 날 정도로 겁이 났었는데,
만 하루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네.
실비 들어 놓은게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기회에 한 번 써먹는구나.
본전 뽑으려면 도대체 얼마나 아파야 되는거야?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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