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에 오가는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정리해봤다.
- 아버지/어머니급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할아버지/할머니급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 초딩 아래 : 부모님 말씀 잘들어라.
- 대딩 아래 : 공부 열심히 해라.
- 기혼자 : 하는 일 다 잘되고 행복한 가정 이루어라.
- 미혼자 : 올해 나이가 몇이지? 올해는 꼭 장가 가야지?
신기하기도 하지. 평소에는 나이에 관심도 없던 분들이 세배만 하면 나이 걱정에 장가 걱정을 저리 해주시니.
하루에 장가가라는 말을 너무 들었더니 정말 빨리 가야할 것만 같은.
하지만 장가는 빨리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라는.
이것도 한때겠지? 50쯤 되면, 아니면 한 60쯤 되면 장가가라고 안하시겠지 ㅋㅋ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식의 '~하세요' 라는 말은 결례가 된다고 한다.
세배하는 사람은 아무 말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실제 아무말 없이 절만 하면 상당히 어색함. ㅋㅋ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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