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Daily/Diary 2014. 10. 9. 01:43

 

 

 

150일간의 길고 긴 여정을 끝냈다. 일당백 아니 일당삼을 증명했고 나도 의뢰인도 약속을 지켰다. 간만에 뿌듯하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역시나 생각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없다.
일단 불가능할 정도의 좋은 아이디어는 불행하게도 나에게 의뢰하지 않는다. ㅡㅡ;
일정을 맞추느라 잠시 낮과 밤이 바뀌었고 40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은 기록도 세웠다.

 

그간에 글쓰고 싶은 기삿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있었지만 '글쓰기' 와 '놀기' 의 기로에서 놀기를 선택했다..

 

9월 한달간 아시안게임 정말 재밌게 봤다. 아시안게임 하느라 죄다 결방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시안게임을 보고 말았다.
주연들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응원 많이 했다. (애국심 上)
추석 바로 전에 완치 판정으로 추석 날부터 다시 음주를 시작했다.
운동해도 빠지지 않던 뱃살이 금주 후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어 음주=뱃살 로 잠정 결론 짓고 음주 기회를 상당히 줄였다.
담배값 인상이 결정됐다. 잠시 흡연 중인 나는 내년 1월 1일부로 다시 금연을 계획했다.
그런 신발스러운 정책으로 너희들의 용돈을 더 챙기려 한다면 기꺼이 금연해 주리라.
오늘 커쇼의 패배로 올해는 더 이상 류현진을 볼 수 없게 됐다. 1달간의 사건들 중에 가장 슬픈 일이다.
또 무슨일이 있었지...

 

개인적으로는 9월 29일 내 영명축일이었는데... 곧 가브리엘 총정리 한번 할꺼다.
골프존에서는 최고 기록으로 9언더 날렸고, 이번주 필드 예약해놨는데 동반자가 캔슬해서 망했다.
골프백 세트, 파우치, 자석티, 로스트볼 다 준비해놨는데 젠장!
내 인맥은 정말 너무나도 가늘고 짧다. 주변에 골프치는 사람이 이렇게도 없다니 ㅜㅜ

 

아무튼 오늘은 한글날. 그리고 쉬는날.
제목은 한글날인데 쫌 그르네... 졸려... 더 이상은...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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