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보니 참...ㅋㅋ 저 때는 망했다고 생각해서 올린건데, 지금은 저 가격이 다시오면 소원이 없을 정도.

한 때 2000원이었던 에이다는 100원이 됐다. 다 잃었다.ㅋㅋ 비트코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알트가 저렇게 됐다.

역시 투자, 도박 같은건 애초에 젬병인 놈이 깝칠때부터 알아봤다. 생각보다 빨리 망해서 조금 놀라긴 했다만.

틈만 나면 차트만 보고 있었는데, 차트를 오래 본다고 해서 코인은 오르지 않는다. 내 돈과 시간만 잡아먹을 뿐.

후련하다. 물욕이란 걸 쫓으면 어찌되는지 몸소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모든걸 내려놓고 잠 좀 편하게 자겠지 했는데, 현실을 마주하기 싫은지 이불속에서 반나절을 넘게 있었다.


신기하게도 잔고가 내 자존심의 마지노선에 다다르면 죽고 싶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말짱하다.

좋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는게 더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렇게 쿨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이유는, 더 이상은 자신이 없다. 

중간중간 한줄기 빛이 보여서 지금껏 그 빛만 바라보고 있었다면 이제는 암흑뿐이다.

지금의 코인판은 마치 도살장 같다. 들어가면 바로 그냥 뒈진다고나 할까. 물론 잘치고 빠지는 선수들도 많겠지만...

여전히 규제 뉴스 하나 터지면 전 세계에서 던지느라 난리이며, 알트들은 정말 개작살이 난다.

한달 전만 해도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 갖다 부었는데, 이제 확실히 알겠다.

어떤 코인이든, 누가 얼마를 생각하든, 바닥은 생각하는 것 그 이하가 될 수 있다는데 남은 돈 몇만원을 걸어본다. ㅋ


이제 3개월 전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놀기도 하고, 잠도 잘자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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