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오시기 전에 필드 한 번 방문했다. 덕분에 올해 처음으로 연차도 냈다.

9시 티업이라 멤버 모두(쌈ㅆ, 지ㅎ, 한ㅈ, 홍ㄱ) 아난티 앞에 모여 해장국 때리고 올라갔는데, 구름이 예술~

아난티도 시설도 예술. 호텔인줄... 촌놈 같아서 사진을 너무 안찍었더니 급 후회중.

설레는 맘으로 카트를 기다렸는데 이번에도 역시 남자 캐디 ㅋㅋㅋㅋㅋ 

옌장 여자 사람 가까이서 구경 좀 해보자.


코스는 넛파인/젤코바. 간만에 필드나온 설레는 마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역시 시작부터 구렸다. 

골프는 멘탈 운동이다. 공은 가만 있는데 어찌나 그리 맘처럼 안되는지...

공은 전반 7개 후반 2개 잃어버리고 스코어는 계산도 안했지만 약 120개쯤 치지 않았을까 하는...ㅋ

벙커에서 헤메고, 이놈에 퍼팅은 정말이지 골프존과 너무 다르다 ㅋㅋㅋ 언제까지 컨시드로 매달려야 하는지.

아난티 난이도는 그냥 중간 정도인 것 같다. 쉽진 않고 오르막 내리막도 꽤 있고...


편한 사람들끼리의 라운딩은 언제나 즐겁다. 아난티 막걸리도 좋았고.

진접에서의 대낮 뒷풀이도 좋았다. 너무 좋아서 훅 가긴 했지만...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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