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나의 기가막힌 슬로건. '아껴서 부자되자.' 이런걸로 할껄... 이미 늦었다.
독립하고 뭔가 잠잠한 듯 싶더니만 하나 둘 씩 일 벌려놓은게 그새 너무 어수선해져서 또 정신을 못차리겠다.
업무에만 매진해오다 딴짓거리를 같이 하려니 업무는 점점 쌓이고 계속 이래도 되나 싶네.
이 모든 상황이 피아노에서 비롯됐다면 피아노가 너무 슬퍼하려나ㅜ 유튜브를 하다보니 각종 SNS 까지 하게되고 건너건너 가다보니 커뮤니티 활동까지!
그래서 그 사이 뭔가 또 만들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막상 피아노 친지는 2주가 넘었고 SNS 는 하루에 30분도 채 하지 않는데...
아주 작은 커뮤니티에서 잠깐 머물렀다가 그 속에서 음악에 미친 이들과 떠들어보니 함께 미친거 같은...
그렇게 미쳐 있다가 내가 지금 음악에 미쳐도 되는지 잠시 생각 중이다. 이러다 말아야 할텐데...
궁시렁거리는 김에 올해 결산도 마저해야겠다.
* 올해 한 것들
- 파산, 독립, 피아노, 금연, 내시경, 청약당첨
* 내년에 할 것들
- 회생, 피아노, 금연, 회사존버, 청약포기
옥에 티가 하나 있긴 하지만... 그 하나가 겁나 크긴 하지만... 착실하게 헤쳐나가자.
빨리 지나가라 2018년, 꼴도 보기 싫다. 훠어이~~~
WRITTEN BY
-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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