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숯불갈비

Daily/Diary 2007. 4. 23. 23:30

등잔 밑이 어둡다고 회사 코 앞에 맛난 고기집이 있는걸 몰랐다. 마포숯불갈비!
이게 왠걸, 베리 굿 나이스 써비스~
요즘같은 때에 손님한테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는 아지메를 뵙게 되다니..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고기 시켰더니 소주는 뭘로 먹겠냐며, 소주를 안마시면 안될꺼 같은 분위기 조성
고기를 추가하려다 조금 있다가 시킨댔더니, 부른김에 지금 시키라는 완전 어이없는 시츄에이션
열심히 냉면 먹고 있는데 치워주겠다며 테이블 위를 싹다 치워버림
그러나 아지메 지금 실수한거야. 우리에겐 호통 만렙이신 모과장님이 있었다.
폭발한 모과장님, 역시 아지메를 용서하지 않았다.
딱따구리처럼 막 아지메를 쪼아대다, 약 2분만에 아지메를 KO 시키고,
우린 모부장님과 함께 고기집 앞을 유유히 사라졌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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