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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ctional Harmony

Daily/Harmonics 2012. 11. 23. 02:24

Cadence(종지/마침)

 

다른 코드에서 Tonic 코드로 연결하여 조성을 확립하는 것을 Cadence(종지형/마침)라 합니다.
곡의 끝일 수도 있고, 단락의 끝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전에 이미 보았던 V→I 진행 역시 도미넌트 마침임을 알 수 있습니다.
V(dominant)-I(tonic) 도 가능하고 IV(subdominant)-I(tonic) 도 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Tonic(T) / Dominant(D) / Subdominant(S) 의 코드 진행 성질을 정리하자면,

 

  • Tonic(T) 의 다음 코드는 무엇이든 올 수 있습니다.
  • Dominant(D) 는 T로 향하여 불안전 음정을 해결하려 합니다.
  • Subdominant(S) 의 다음 코드는 T가 올 수도 있고 D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Dominant 는 T로만 해결하려는 제약이 생기게 되지만,
재즈에서는 iim7-V7-iim7-V7 같은 코드의 반복 진행도 많아서 iim7을 (S)로 본다면,
D 다음에 반드시 T가 와야 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미넌트(D)에서 서브도미넌트(S) 로의 진행을 분석할 때는 ---> (점선화살표)를 표시합니다.

 

Diatonic scale chord(음계상의 코드)는 기능적으로 분류하면 T/D/S 3가지로 모두 분류가 가능합니다.

IM7 - IIm7 - IIIm7 - IVM7 - V7 - VIm7 - VIIm7-5
(T) - (S)  -  (T)  - (S)  -(D) - (T)  -  (D)

 

I, IV, V 는 이미 알았고, 나머지 IIm7, IIIm7, VIm7, VIIm7-5 를 알아보겠습니다.

 

  • IIm7 은 서브도미넌트인 IV(F)에 6도음을 더한 IV6(F6)와 구성음이 일치하므로 IIm7도 서브도미넌트의 기능을 가집니다. IIm7은 재즈나 퓨전에서 자주 쓰입니다.
  • IIIm7 은 토닉인 IM7(CM7)에 9th를 더하고 밑음을 생략한 코드와 구성음이 일치하므로 IIIm7 역시 토닉의 기능을 가집니다. IM7 코드 대신 IIIm7을 사용하면 코드 진행이 부드러워 집니다.
  • VIm7 은 토닉인 I6(C6)와 구성음이 일치하므로 토닉의 기능을 가집니다.
  • VIIm7-5 는 도미넌트인 V7(G)에 9th를 더하고 밑음을 생략한 코드와 구성음이 일치하므로 VIIm7-5 는 도미넌트 기능을 가집니다.

 

Diatonic scale chord(음계상의 코드)의 기능 분류는 아래와 같으며,

 

 기능

 주요화음 

 대리화음 

 Tonic(T)

 I   IIIm7, VIm7 
 Subdominant(S)  IV  IIm7
 Dominant(D)  V  VIIm7-5

 

베이스의 부드러운 순차진행이나, 5도 진행을 위해 같은 기능을 하는 대리 코드(Substitute chor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순차진행을 위한 대리코드 사용 예 : Gkey
{ GM7 - C6 - GM7 - CM7 - GM7 }     ->     { GM7 - Am7  - Bm7  -  CM7  -  Bm7 }
{ IM7  - IV6 - IM7  - IVM7 - IM7  }     ->     {  IM7 - IIm7 - IIIm7 - IVM7 - IIIm7 }
{   T   -  S   -   T   -   S    -   T   }     ->     {    T   -   S   -   T   -   S    -   T   }  

 

위 예에서 베이스의 순차진행 (I-II-III-IV)을 위해,
C6(IV6)의 대리코드 Am7(IIm7)와, GM7(IM7)의 대리코드 Bm7(IIIm7)을 사용하였습니다.
코드는 바뀌었지만 기능적으로는 동일합니다.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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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ant(D)

 

Diatonic Scale 의 5번째(V) 음(상행 완전5도)을 밑음으로 하여 4화음을 쌓으면 Dominant Seventh(V7) 코드가 됩니다.
V7(5도 세븐) 3도음과 7도음 사이는 온음 3개로 이루어진 3온음(증4도/감5도:Tritone)을 구성하고 있어 불안정한 음색이 나타납니다.
Dominant 코드는 불안정한 음정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Tonic 으로 향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Tonic(T)

 

Diatonic Scale 의 1번째(I) 음인 으뜸음(Tonic)에 4화음을 쌓으면 Major Seventh(IM7) 코드가 됩니다.
으뜸화음이라고도 하며, 재즈에서는 IM7 대신 I6 코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key)의 기본이 되는 코드이며, 안정적인 음색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곡이 Tonic으로 마치며, 곡의 중간에 Tonic이 온다면 다음에 어떤 코드가 오든 관계가 없습니다.

 

 

V→I

 

 

 

도미넌트에서 토닉으로 가는 코드 진행(V→I)을 도미넌트 모션[해결]이라고 합니다.
도미넌트 모션은 조성(Tonality)을 확립하며, 다음 코드에서 조바꿈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Ckey) O       | O       |       V  |  I        ] 라는 마디가 있다면 3,4 마디에서 V-I 도미넌트 모션이 나타났으니
여기까지는 일단 Ckey! 라고 조(key)가 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악보에서는 도미넌트 모션을 둥근화살표(→)로 나타내며 불안정한 음정에서 안정된 음정으로 진행됐다고 하여 [해결]이라 합니다.

 

Ckey에서 봤을 때 V-I 의 코드네임은 G7-C 입니다. 해결해야 할 G7{G-B-D-F}의 Tritone은 B-F 입니다.
C로 진행하며, Leading tone 인 Ckey의 7음 B는 Tonic C로, Subdominant인 F는 E로 진행하여 불안정한 음정을 해결합니다.
G7→C, G7→Cm, G7→CM7, G7→C6, G7→Cm7, G7→Cm6, G7→C7 이 모두 Ckey 에서의 V-I 도미넌트 모션입니다.

 

 

5도 진행(Motion of 5th)

 

재즈나 팝에서는 도미넌트 모션(V→I) 외에도 밑음이 완전 5도 하행(완전4도 상행)하는 5도 진행을 많이 사용합니다.
ii→V, iii→VI, vi→ii, vii→iii 등...
{Am7-Dm7-G7-CM7-FM7-Bm7-5}
vi→ii, ii→V, V→I, I→IV, IV-vii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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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에 입문하기 위해 교재를 골라 봤습니다.
[재즈화성의 기초지식 경음악편곡법][버클리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 그리고 나머지는 위키피디아에서...
[백병동 화성학]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정석처럼 알려져 있지만, 전통클래식 쪽이기도 하고 흥미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석에 대한 자동 반사 신경 ^^;)
[재즈화성의 기초지식 경음악편곡법]은 간단한 이론과 해당 이론에 관한 연습 가능한 악보가 함께 있고,
[버클리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은 이론 위주와 짤막한 소절 정도의 악보 정도로 되어 있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연습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화성학(harmonics)은... 화음을 잘 쓸 수 있게 해주는 학문입니다.
화음(harmony)이란 동시에 어울리는 음, 즉 코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드(chord)란 단어도 익숙하죠? C코드, F코드, G코드. 도미솔, 도파라, 시레솔...
이런 코드들을 사용하는 것을 화음이라고 합니다. 예로 도미솔을 우리는 장3화음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도미솔을 왜 장3화음이라고 부를까요?
밑음(root)부터 장3도-단3도 로 구성된 음을 장3화음이라 부릅니다.
그럼 장3도-단3도는 뭘까요?
두 음(notes) 사이의 간격을 말하며 음정(interval)이라고 합니다.
장3도는 두음의 간격이 온음2개로 구성되고, 단3도는 반음1개/온음1개로 구성됩니다.
온음과 반음은 또 뭔가요...
온음은 두 개의 반음을 가진 음정이고 반음은 한 옥타브를 이루는 최소 단위가 됩니다.
한 옥타브는 12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사이의 모든 음정이 반음 간격입니다.
한 옥타브가 왜 12개 음이냐고요? 도레미파솔라시 흰건반(7개)+검은건반(5개) ^^
화음으로 시작해서 음정의 최소 단위인 반음까지 왔습니다.

 

다시 거꾸로 올라가 볼까요?
반음을 알고 온음의 관계를 알았다면 음계(scale)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scale이 익숙해지면 코드를 찾기가 수월해 집니다.
코드에 익숙해지면 코드 진행을 배우고 어울리는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ㅎㅎ; 이상하게 간단하네요 ^^;

 

하지만 하나씩 파고 들어가 보면 간단할 리가 있겠습니까...

 

가장 접근성 좋은 '도' 를 한번 볼까요?
{도-레-미-파-솔-라-시-도} <- 계이름이지요. (사실 Do-Re-Mi-Fa-So-La-Ti-Do 는 이탈리아어입니다.)
계이름이란 어떤 음계에 대한 상대적인 이름입니다.
한 옥타브 사이의 12개의 음들 모두 '도' 가 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그 전에 한 옥타브에 있는 12개의 절대적인 음이름(pitch name)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C-C#-D-D#-E-F-F#-G-G#-A-A#-B}
흰건반(7개) + 검은건반(5개) 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라는 계이름(solfege)이,
C Major scale 에서 음이름으로는 {C-D-E-F-G-A-B-C} 가 됩니다. C가 도가 됐네요.
그렇다면 B에 b(플랫)이 붙은 F Major scale 에서는 {F-G-A-Bb-C-D-E-F}. F가 도가 됐습니다.
위처럼 조(key)를 옮김으로서 모두 12개의 key로 같은 계이름의 나비야를 부를 수 있습니다.
조옮김을 자유자재로 하려면 위와 같은 모든 scale(음계)들을 죄다 외워버리면 되겠군요... ㅎㅎ; 건방진...
아는게 없으면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다음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Scale 부터 후벼파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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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위 그림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하자면, 검은 건반에 이름이 2개씩 붙여져 있는데 이것을 '이명동음' 이라고 합니다.
G#과 Ab등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건반을 누르게 되지요.
다른 악기에서는 G#와 Ab가 다른음으로 들리더라도, 평균율로 조율된 피아노에서는 '이명동음' 맞습니다. ^^

 

그리고 그림 상단에 기호들 중 C4, A4, C5 에 붙은 숫자들이 좀 생소하지요.
앞자리 알파벳은 아시다시피 key, 뒷자리 숫자들은 옥타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88키 피아노 건반에서, 제일 첫번째 건반을 A0 라고 하며,
끝까지 나열하면 A0-A#0-B0-C1-C#1-D1-...-C8 의 순서가 되겠네요.
높은음자리 악보에 가장 많이 나오는 '도' 자리가 바로 C4(middle C)입니다. 그리고 49번째 키인 A4...
A4(A440)는 조율의 표준음으로 사용되고, 440Hz 의 주파수를 가집니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현악기들이 A키를 가지기 때문에 서로 간에 A키로 음을 맞추기도 하구요...
A5의 주파수는 440*2, A6은 440*4, A3는 440/2, A2는 440/4... 의 배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키의 주파수가 궁금하신 분들은,
( n번째키 - 49 ) / 12 = 만큼 2를 곱하시고 440Hz 를 또 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주파수가 나와가지고서는...ㅡ.,ㅡ

 

또 하나, 건반 아래의 숫자들 {1-2-3-4-5-6-7}.
7음 이하로 구성된 scale 에서는 으뜸음(근음,root,tonic)이 정해지면 그 위로 숫자를 붙이기도 합니다.
C Major scale 에서는 C가 으뜸음이 되므로 C는 1st, B는 7th가 됩니다.
A Minor scale 에서는 A가 1st, {A-B-C-D-E-F-G} G가 7th가 됩니다.
C Major scale 에서 3번음은 E, 5번음은 G 라고 외우면 됩니다.
외워야 한답니다. 흐흐흐... 흐...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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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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