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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싼타페가 미국 소비자단체가 뽑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현대차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싼타페를 '2008년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한국차 중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다. 일체의 기업 협찬 없이 소비자 입장에서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구매가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올해의 차는 엄격한 로드테스트와 내구 품질, 안전성 등의 요건을 만족시키고 각 세그먼트별로 가장 높은 점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컨슈머리포트는 260대 이상의 차종을 대상으로 '오토 테스트 센터'에서 테스트를 했으며 130만명 이상 응답자의 평가 결과와 정부 및 보험협회(IIHS)의 안전도 테스트의 까다로운 요건까지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약 6000마일의 일반 주행 평가와 제동성 핸들링 안정성 편의성 안전성 연비 등 50회 이상의 개별 테스트로 실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반떼는 뛰어난 연비와 안정성, 조용하고 안락한 내부공간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차다"며 "아반떼는 ESC 등 다른 동급 차종이 갖추고 있지 않은 많은 안전사양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싼타페에 대해선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 혼다 파일럿을 앞섰다"며 "싼타페는조용하고 안락한 내부와 훌륭한 외관 및 마무리, 개선된 파워트레인, 3열 시트를 제공하며, 기본사양인 ESC로 안정감있는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친환경차로 토요타 프리우스, 패밀리 세단으로 혼다 어코드, 럭셔리 세단엔 렉서스 460, 소형 SUV엔 토요타 RAV4, 패밀리 왜건엔 토요타 시에나 등을 선정했다. 미국 메이커 중엔 픽업트럭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시보레 실버라도 1500 크루캡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 자료출처 : 머니투데이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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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던 사람들 중에 HTML을 공부해 보지 않았던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HTML은 정보(콘텐츠)와 의미(마크업)를 함께 손 쉬운 텍스트로 편집할 수 있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었다. 글꼴을 굵게 하려면 <b>굵게</b>,

제목

을 표시하고 싶으면 <h1>제목</h1>이라고 적기만 하면 된다. HTML의 이런 단순함은 웹 상에 사람이 참여하는 토대를 낳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90년대 후반 웹 브라우저 업체의 점유율 전쟁 중에 상용 비표준 태그들이 남발되면서 HTML의 기본 정신을 훼손했는가 하면 웹 표준 기구인 W3C도 기계도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형태인 XML 전향을 기반으로 XHTML로의 전환을 꾀하였다. 따라서 HTML은 4.01 버전을 끝으로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낡은 표준으로 남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넷스케이프를 물리치고 웹 브라우저 왕좌에 오르고 난 후 웹 디자인 업계는 안정되는 것 처럼 보였다. 사실 상 웹 프론트 기술은 더 이상의 혁신은 일어 나지 않았고 HTML은 단순 기술로 남아 있었다. 최근 들어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는 웹 표준 기반 웹디자인이 부각되면서 CSS 기반 기술이 뜨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HTML은 하급 기술이다.


웹 애플리케이션 전성 시대

그러나 변화는 일어 나고 있었다. 혁신의 단초를 제공하게 된 것은 웹2.0이다. 특히, 블로그나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용자 생산 콘텐츠를 담기 위해 '플랫폼 웹'이 지향하는 소프트웨어형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웹을 기존의 문서 형식의 정보의 제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상호 연결성을 기초로 협업 작업 및 공유 기능을 첨가한 사용자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이 뜨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Ajax를 기반한 구글 맵스와 지메일이다.

특히 자신들의 데이터를 XML이라는 표준 포맷으로 전달해 주는 '오픈 API'라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전문 개발자 뿐만 아니라 전문 사용자까지 웹 플랫폼에 끌어 들임으로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고 편한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고 있다. 오픈 API를 이용하면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 결과나 구글 맵의 위성 지도, 이베이의 중고 상품 목록 같은 것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 플랫폼 벤더들은 공개 표준 기술을 웹 애플리케이션에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XML과 (X)HTML, CSS, 자바 스크립트 같은 웹 표준 기술들을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 야후! 위젯,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Silverlight), 어도비의 플렉스(Flex) 및 AIR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애플의 경우, Mac OS의 대시보드 위젯을 시작으로 사파리에서 구동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최근 출시한 아이폰(iPhone)에서도 실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응용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특징은 XML 혹은 (X)HTML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며 CSS로 디자인 및 스타일을 정의하고 자바 스크립트로 기능을 제어 하는 전형적인 웹 기술의 성공을 벤치마킹했다는 데 있다.


HTML5의 탄생


이런 와중에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기본 도구인 웹 브라우저 업계의 변화 역시 시작 되었다. 깨질것 같지 않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아성이 2004년 한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에 의해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세계 점유율은 약 15%, 유럽의 경우 30%가 넘어섰다. 또한, 오페라 브라우저 역시 구글과의 제휴로 무료 배포를 시작 했고 애플도 새로운 Mac OS와 사파리 브라우저를 선 보이면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 했다. 이로서 지금 웹 브라우저 업계는 제 2의 브라우저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사실 상 앞서 말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변화에는 이러한 마이너 웹 브라우저 업체의 혁신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웹 표준화 기구인 W3C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지 못했다. 2004년 W3C의 한 워크샵에서 부터 생긴 의견 차이 때문에 모질라, 애플, 오페라 등은 W3C 밖에서 새로운 버전의 HTML 표준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W3C의 비대한 조직과 시맨틱 웹과 상호 운용이라는 너무 거대한 이상 때문에 현실 웹의 변화에는 거의 관심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WHATWG라는 공개 그룹을 형성하여 자신들이 만드는 새로운 표준안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 하였다. W3C의 회원사 중심 표준안이 아닌 업계가 진정 원하는 바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 이들은 오랜 공개 토론을 거쳐 Web Form 2.0과 Web Applications 1.0이라는 표준안을 만들어 냈다.

이들 표준안의 철학은 아직 전 세계 웹 사이트의 90%가 넘는 언어인 HTML을 혁신하자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 업체 입장에서 W3C가 요구하는 새로운 웹 표준은 기존 웹 브라우저를 새로 작성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기존 HTML이 가진 가치를 끌어 올려 최대의 효과를 거두자는 데 있다. 즉, 손 쉬운 HTML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브라우저 업체간 불명확했던 처리 방식을 재정의하고 CSS와의 상호 관계를 최대한 맞추면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손 쉬운 각종 기능들을 추가하는 것이다.


HTML5, 무엇이 달라지나?


WHATWG 활동의 성공은 즉각 W3C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웹의 창시자이자 W3C를 이끌고 있는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Reinventing HTML'이라는 글에서 XHTML의 전환 실패와 더불어 새 HTML 작업을 시작할 것을 천명하였다. 이에 제 3지대에서 활동하고 있던 WHATWG의 멤버들은 W3C의 결정에 환영하면서 올해 3월 새로운 HTML 워킹 그룹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 워킹 그룹 활동에는 몇 가지 고무스러운 점이 있다. 먼저 전직 IE 개발자 이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IE7 이후의 개발을 총책임을 맡은 크리스 윌슨(Chris Wilson)이 워킹 그룹 의장이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WHATWG의 표준 작업을 사실상 주도한 이안 힉슨(Ian Hickson)이 첫 표준 초안의 편집자가 된 것이다. 이안은 넷스케이프와 오페라를 거쳐 지금은 구글에서 풀타임 표준 작성가로 활동 중인 젊은 인재이다. 뿐만 아니라 초빙 전문가(Invited Expert)라는 제도를 활용해서 W3C에서는 유래가 없는 500여명의 비회원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로를 열었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를 통해 W3C의 새 HTML 워킹 그룹은 새 표준의 이름을 'HTML5'라고 명명 하고 WHATWG가 작업하던 대부분의 표준안을 그대로 수용하기에 이른다.

HTML5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크게 세 가지 이다. 먼저 웹 브라우저 마다 기존의 HTML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을 없애기 위해 구현 방식을 상세하게 기술한 점이다. 기존 HTML의 하위 호환성은 제공하면서 <!doctype html>라는 새로운 DOCTYPE을 가진 경우 각 요소와 속성에 대한 웹 브라우저의 동작 방식이 명확하게 정의했다. 전체 표준안의 상당 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HTML 요소를 대거 도입하고 콘텐츠 구조에 불필요한 요소와 속성들을 제거 했다. 웹 문서를 구조적으로 제공 가능한 <header>, <nav>, <footer> 같은 태그 등을 포함하였고 시간, 측정 단위 등 의미를 살린 <time>, <m> 태그 등이 추가 되었다. 대표적인 스타일 요소인 <font>, <strike>와 align이나 background, bgcolor 같은 속성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HTML5에서 달라지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스펙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Web Form에서 다양한 속성들을 추가한 것이다. <input> 태그에 datetime 속성을 넣어주면 웹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달력을 표시해 준다. 또한 IE에서만 사용 가능 했던 contenteditable 속성이 표준화 되어 모든 HTML 요소를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innerHTML, embed 같이 많이 사용하면서도 비 표준 영역에 있었던 것들이 대거 포함 된다.

뿐만 아니라 HTML 요소의 드래그앤 드롭, 오디오 비디오 표시, 벡터 그래픽 표시를 위한 각종 요소들을 새로 도입 했다. 그러면서도 <b>, <i> 같은 대표적인 HTML 요소는 없애지 않고 각각 제품명 키워드 같은 강조 요소와 동식물 학명 같은 이탤릭체에 사용하도록 재정의 했다. HTML4와 HTML5 차이점 및 변경 사항은 W3C 기술 노트 번역본 을 참고하면 된다.


HTML5의 미래


많은 사람들이 HTML5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주 본다. 그 대표적인 이유가 W3C 표준안이 되었다 하더라도 웹 브라우저에 적용되는 시기는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표준안의 변화에 관심 가지는 국내 인터넷 업체나 사람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미 HTML5의 많은 기능들이 파이어폭스 2.0과 오페라 9.0에 탑재되어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출시될 파이어폭스 3.0에도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오페라와 사파리의 신 버전에도 관련 구현 작업이 진행 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IE8에서 HTML5의 기능 탑재는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우리가 신 기능이 탑재된 브라우저를 볼 날이 이제 머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W3C의 첫 표준 초안(Working Draft)는 올해 8월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하고 있고 늦어도 2010년 하반기에는 표준 권고안(Recommendation)으로 만들 예정이다. 웹 브라우저 벤더가 모두 참여한 상태에서 과거의 관례를 살펴 본다면 표준 초안이 만들어 지면 구현이 이미 시작된다고 보면 맞다. 따라서 향후 1~2년 내에 HTML5 표준안을 탑재한 브라우저들을 실제로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는 Ajax,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어도비 AIR 등 각종 리치 인터넷 기술이 웹 애플리케이션의 미래인 듯 포장되고 있는 감이 없지 않다. SW 플랫폼을 기반한 리치 인터넷이 차세대 웹의 전부인양 상용 벤더들의 홍보가 과도하게 진행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우를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 웹은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용자 경험은 담보로 기존 웹의 장점들을 낡은 기술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브라우저 벤더들의 몫만이 아니다. 누구나 정보와 기능 모두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웹의 콘텐츠를 만들고 생산하는 모든 저작자들과 리치 웹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HTML5가 중요한 것은 이러한 표준 웹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왔던 웹의 미래를 직면하게 되는 순간이다.@


♣ 자료출처 : 윤석찬 (다음 R&D 센터 팀장)

WRITTEN BY
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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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에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다. 가장 고전적인 원인을 꼽는다면 ‘잘못 결정된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일 것이다. 또는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거나 빈번하게 수정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주요 이해관계자의 참여 또는 경영층의 지원이 부족했거나, 제대로 된 프로젝트 계획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도 아니면 프로젝트 또는 조직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최악의 프로젝트에서는, 그 모든 요인들이 결합해서 나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로 참담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프로젝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려면 엄청난 지면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컬럼에서는 가장 중요한 실패 원인 중 하나이지만 잘 거론되지 않는 사실을 하나 소개해 보겠다. 그것은 바로 프로젝트 매니저, 아키텍트의 역할을 혼동한 나머지, 잘못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즉 관리 책임과 기술 책임을 구분하지 않는 문제인데,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에 오류가 있는 것이어서 프로젝트의 근본적인 실패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자. 먼저, 지금 당장 아무 구인구직 사이트든 가서 확인해보라. 다음과 같은 글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M 모집: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음]
C/C++, Java, DBMS를 능란하게 구사 가능해야 함
UML 등을 활용한 설계 능력이 뛰어나야 함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협상이 가능해야 함
교육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이 뛰어나야 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관리 능력이 능숙해야 함
기술사, PMP, CISA 등의 자격증 우대


위와 같은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면 장담컨대 거의 확실하게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업계에 그런 스펙을 갖춘 사람도 드물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인 업체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겠는가? 또한 충분한 대우는 가능할까?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무지 또는 욕심

프로그래밍 능력의 경우 면접 시 테스트 프로그래밍을 통해 어느 정도 평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설계 능력과 관리 능력의 경우 테스트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위와 같은 사람을 구하는 것은 그저 업체의 욕심일 뿐이다. 프로그래밍 능력, 설계 능력, 관리 능력을 모두 갖춘 그런 자원이 거의 없는 것이 국내 업계의 현실이다. 개인 탓이 아니라 시대가 그렇다.

기술 쪽을 살펴보면, 지금은 코볼로 개발을 하던 1980년대가 아니다. 그때에는 코볼 하나만 알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만 지금은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관리 쪽도 만만치 않다. 비즈니스 환경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하고, 정치력도 필요하고,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을 잘 해야 하는 등 고도의 스킬이 필요해졌다. 그리고 관리와 기술은 서로 다른 분야이다.

하지만 주요 인적자원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멀티 플레이어(또는 업계 용어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뽑으려고 노력하는 업체들이 참으로 많다. 그것은 무지 또는 욕심. 둘 중의 하나이다.


잘못된 역할 배정의 문제

위에 예를 든 구인 공고를 보면 알겠지만 그 제목은 어쨌거나 ‘PM 모집’이다. 즉 프로젝트 매니저를 뽑는 것이다. 그런데 세부 사항을 보면 도통 프로그래머를 뽑는 것인지, 설계자를 뽑는 것인지, 관리자를 뽑는 것인지 헷갈린다.

물론 척박한 국내의 IT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프로젝트에서 수많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그런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잘못된 판단 또는 욕심이 바로 프로젝트를 실패하게 만든다.

일단 프로그래머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익히 잘 아는 역할이므로 논외로 치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와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을 생각해보자.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설계자이다.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큰 그림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디자인하고, 개개의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해야 할 서브 시스템과 컴포넌트를 정의하는 사람이다. 또한 테스트 엔지니어들과 함께 테스트 요구사항을 수립하기도 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에서 중요한 기술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관리자이다.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한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개개의 팀원들이 작업해야 할 프로젝트 활동을 시간과 비용 개념을 갖고서 정의하는 사람이다. 또한 품질 담당자와 함께 품질 보증을 위한 활동을 수립하기도 하면서,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관리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계획하고 책임지는 사람이고, 프로젝트 매니저는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계획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기술 활동과 관리 활동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그것을 혼동함으로써 재앙을 불러온다. 마치 프로젝트 매니저가 프로그래밍도 잘 알아야 하고, 설계도 잘 해야 하고, 관리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는 단 한 명이 모든 역할을 다 수행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은 아주 예외적인 것이다.


기술 책임자와 관리 책임자는 구분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과 아키텍트의 역할은 명확히 구분될 필요가 있다. 물론 두 사람이 상호 신뢰 하에 관리 책임자, 기술 책임자로서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이 컬럼의 진지한 충고는, 프로젝트 매니저와 아키텍트의 역할을 제대로 구분하고 적합한 사람을 각각의 역할에 배정하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없어서 못 쓴다고 항변하는 업체들도 있을 것이다. 글쎄,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것은 시간을 갖고 업체 스스로 양성을 하든, 경쟁 업체에서 스카우트를 하든, 해외에서 데려오든 해당 업체가 판단할 일이다.

프로젝트의 실패. 그것은 바로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트의 본질을 무시하고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무시한 행동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가 아닐까 필자는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의 주장을 명백히 강조하고 싶다.

“기술 책임자와 관리 책임자는 구분되어야 한다” 그것은 CEO와 CTO가 구분되어야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만일 무지하여 그러한 구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거나, 또는 비용 절감의 욕심에 사로잡혀 고의적으로 그것을 행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는 필히 재앙으로 보답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역사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


♣ 자료출처 : 류한석(피플웨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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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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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고 밝은 인상을 주는 사람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거기다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하얀치아는 대인관계의 에티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커피, 콜라 등 색소성 음식에 노출되어 있는 사이 하얗던 이는 누렇게 변색되고 이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자신감 상실의 요인이 되며 이 때문에 하얀치아를 위한 관심이 높다.

하얀 치아를 위해서 치과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금방 치아가 변색되므로 하얀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생활수칙을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1) 하루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한다. 만약, 식사 후 양치질을 못하면 물로라도 헹구는 것이 좋다.

2) 손가락으로 입 주위를 톡톡 쳐 주면 경혈이 자극되어 치아가 튼튼해진다.

3) 커피, 콜라 등의 섭취를 줄이거나 마신 후 물로 가볍게 헹구는 습관을 갖는다.

4) 흡연을 삼가 한다.

5) 색소 있는 음식을 섭취 시에는 되도록 빨리 양치한다.


(도움말=화이트치과 대표원장 강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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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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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급쟁이들 사이에서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을 둘러싸고 구구한 억측과 근거 없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은행에서 돈을 싸게 빌릴 수 있고, 각종 금융 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할인)되는 등 혜택이 많아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이 떠돌고 있다. 심지어 네티즌들 사이에선 ‘월급이 적으면 신용등급도 평생 낮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등 근거 없는 ‘신용 괴담(怪談)’까지 전파되고 있다. 요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신용 괴담 5가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1. 신용조회하면 무조건 점수가 깎인다?

회사원 박선영씨는 최근 신문에서 ‘연 1회 공짜 신용조회 서비스’ 소식을 접하고 당장 이용해 보려다가 멈칫했다. 옆자리 동료가 “신용점수 깎일 짓을 왜 하느냐”며 말렸기 때문이다. 박씨는 “내 신용점수가 궁금하긴 하지만, 조회 기록이 많아지면 신용점수가 나빠진다고 해서 이용하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하지만 박씨의 경우,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점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건 다른 사람이 조회할 때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신용평가업체 3곳 정도다.〈표참조〉 인터넷 대출업체 사이트에서 “대출 가능 금액을 알아보세요”라는 말에 솔깃해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입력했다간 큰코다친다. 대출업체가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도 단기간에 여러 곳에 찾아가서 대출 여부를 집중 조회했다면, 신용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2. 신용카드 숫자와 점수는 상관없다?

주위에서 신용카드 한 장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보지만 결국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런데 정(情) 때문에 카드를 마구 발급받다간, 나중에 신용점수 하락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1인당 카드 보유 수는 약 4장으로, 이를 초과해 카드를 소지하게 되면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게 돼 있다. 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연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어도, 10년 가까이 장기간에 걸쳐 연체 없이 사용했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3. 체크카드도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인터넷에는 ‘체크카드도 많이 발급받지 말라. 신용카드로 간주돼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이 떠돈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는 완전히 별개다. 또 체크카드는 신용 한도가 없기 때문에 등록 자체가 되지 않는다. 만약 체크카드인데도 신용카드 개설 정보에 등록돼 있다면, 삭제 요청을 하면 된다.

4.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

주부 이모(35)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해 보고 화들짝 놀랐다. 방문판매사원을 통해 유아 전집 한 질을 신용카드로 샀는데, 해당 업체에서 이씨의 신용정보를 조회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책 팔면서 신용정보를 안내도 없이 조회하다니 불쾌하다”고 불평했다.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현행법상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케이블방송 등 각종 상거래업체도 사전 동의 없이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현재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법률 개정 추진 중임.) 다만 이들 업체가 조회한 것은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KTF, LGT 등 휴대전화업체들이 조회한 기록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

5. 신용점수 나쁘면 지우개로 지워라?

신용점수가 나쁘면 신용평가업체측에 요청해서 일정 수수료(5000원 안팎)를 내고 일괄 삭제 요청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완전히 새 출발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아무리 신용조회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도 일괄 삭제를 하면 곤란하다. 일괄 삭제를 했다는 정보가 당연히 남게 되는데, 금융회사들은 ‘얼마나 조회기록 내용이 안 좋았으면 일괄 삭제까지 했을까’라고 더 나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신용정보법상 신용조회 기록은 3년간 보존되고, 이후에는 모두 삭제되므로, 만약 점수가 나쁘다면 꾹 참고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 자료출처: http://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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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귀신
정신 못차리면, 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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